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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9-14 02:57
한국창조과학회 = 한국창조공학회?
 글쓴이 : 두타연
조회 : 816  

내가 아는한 80년쯤에 KAIST 공학전공 전공자들 사이에 연구모임 성격의 모임으로 시작해서 출발한 학회이고 생물학 전공자는 거의 없이 대부분이 공학전공이고 특히 김영길 교수 계열의 재료공학 전공자가 상당수이다. 아래 주의권능이 얘기하는 김명현교수도 재료공학 전공자이다. 한국창조과학회는 실제로 한국창조공학회라해도 무리가 없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엔하위키미러 참조바랍니다.

http://mirror.enha.kr/wiki/%ED%95%9C%EA%B5%AD%EC%B0%BD%EC%A1%B0%EA%B3%BC%ED%95%99%ED%9A%8C

1. 개요 ¶

대한민국의 개신교 계열 단체. 기독교계 창조설에 과학의 용어를 사용하여 재구성한 '창조과학Creation science'과 지적설계를 홍보하는 사기꾼들 단체이다.

'과학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연구한다'고 자청하나 실질적으로는 종교적 신앙으로써의 창조설에 과학의 용어를 입히고 이것이 진화론을 대체할 수 있는 하나의 과학 체계라고 홍보하는 것이 주 목적인 프로파간다 선전성 단체. '과학적 창조주의' 집단 내에서 한국창조과학회의 스탠스는 '철저한 진화 부정주의'와 '젊은 지구 창조주의' 정도로 요약될 수 있다. 그런데 이들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쳐도 그것이 '복음주의 개신교'를 믿어야 할 이유는 될 수 없다. 여호와의 증인들이 이야기하는 생물의 기원도 이들의 주장과 거의 같다. 한쪽이 다른 쪽을 베꼈는지는 모르겠지만. 기타 교단의 견해를 아시는 분은 추가바람.

2. 역사 ¶

한국창조과학회는 1980년대에 설립, 80-90년대 전반에 걸쳐 교과서 개정 요청, 방송 토론, 신문 사설, 도서 출판 및 배포[1]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선전을 지속하였다. 미션 스쿨 등을 돌며 학생들을 대상으로, 그리고 각지에 지부를 두고 해당 지방의 교회를 순회하며 신자들을 대상으로 강연회도 하고 있는 듯 하다.

그러나 설립 이래 참여한 이 학회의 과학자들 중에 해당 방면을 실제로 공부한 사람은 한 명도 없다. 창립자 중 한 사람인 김영식 박사는 공학자이고, 이 밖의 참가자들도 대부분 공학자 혹은 의사이다. 한국창조과학회와 약간 떨어진 독자노선을 걸으면서 개인적인 창조과학 강연을 여는[2] 김명현[3] 박사 또한 재료공학 박사이다. 몇몇 생물학 관련 학과를 자처하는 이들도 정말 배웠다면 하지 않을 소리들을 싸지르는 경우가 대부분. 현대과학에서는 바로 옆 동네 일도 잘 모르는 게 이상한 일이 아닌데, 과학이라는 이름을 달았다고[4] 이런 사람들이 자기 전공도 아닌 주제를 자기가 전문가인양 논한다는 것은 마치 프로 축구선수가 자신은 구기종목 선수이므로 프로 농구선수이기도 하다는 소리와 다를바가 없다. 프로축구선수가 일반인보다는 농구를 잘할 수 있다. 그리고 일반인은 자기보다 농구를 잘하는 프로축구선수를 보고 과연 실력자라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농구선수가 나오면?

2007년 이래, 한국창조과학회는 주로 Answersingenesis와 같은 해외의 젊은 지구 창조주의 포럼/뉴스사이트 등지의 논설, (자칭)논문 등의 자료를 번역하여 국내에 소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러한 컬럼을 번역하는 집단은 'IT 사역위원회' 라고 되어 있다. KACR의 번역물에는 거의 항상 맨 밑에 번역자 항목이 적혀 있다. 네이버 지식in/네이버캐스트, 기타 블로그/카페 등지에서 볼 수 있는 창조주의자들의 근거 자료의 1차 출처는 대부분 이곳이다.

2009년에는 한국창조과학회의 창립 멤버인 양승훈 교수가 제명되는 사태가 일어났는데, 이는 양승훈 교수가 젊은 지구 창조주의를 배격했다는 이유였다.[5] 양승훈 교수는 이에 대해 "한국창조과학회가 지나치게 폐쇄화되어 스스로를 격리하고 있다."고 평하였다. 이는 한국창조과학회가 얼마나 굳세게 젊은 지구 창조주의를 지지하는가를 알 수 있게 한다.

2009년에 한기총에서 제명되었다. 다만, 이것이 한기총이 창조주의를 포기했다고는 할 수 없다. 한기총은 창조주의를 포기하지 않았다. 교진추가 한기총의 산하기관이다. 제명된 이유는 황당하게도 10년가량 회비를 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기총에서 한국창조과학회를 제명할때 한기총내에서도 반발이 심했는데, 만약 제명해 버리면 진화론에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한다는게 주된 이유였다.지금도 제대로 대응못하고 사기나 치고 있지만 그들에겐 그렇게 안보이나보다.

2011년 2월 11일, 한국창조과학회의 초대 회장이자 현 한동대학교 총장인 김영길[6] 총장이 KAIST로부터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는 것을 홍보용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있는데 이는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로 창조과학과는 무관하다.[7][8]

2011년은 한국창조과학회의 설립 30주년으로, 이들은 기념도서 '30가지 테마로 본 창조과학'을 출판하였다. 일반 판매보다는 도서관 등지에 대한 배포에 주력한 듯하므로 근처 도서관에서 찾아볼 것을 권한다. 과학이라는 말이 붙었다고 저것들이 도서관에서 470[9]에 있다는걸 알면 과학자들이 화낼지도 모르겠다. 참고로 기독교는 230이다. 정말 다행스럽게도 KDC에서는 231(기독교신학, 교의학)로 분류해 두었다.

2013년에 교육과학기술부가 미래창조과학부와 교육부로 갈라지면서 명칭때문에 우스갯소리로 미래창조과학부가 되는게 아니냐는 소리가 나오기도 했는데 이 단체의대전지부 소속 장순흥 교수가 제18대 대통령 인수위원회 교육과학분과 위원으로 임명됐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정말로 과학교과서에 창조과학이 실리는 거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일단 본인은 교과서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하지만 글쎄다.

3. 비판 ¶

한국창조과학회를 위시한 창조주의 전반에 대한 비판을 담고자 한다.

1) 자의적 용어 사용 : 한국창조과학회를 중심으로 한 창조주의자들은 '진화'와 '진화론'이라는 용어에 대한 정의를 멋대로 취한다. 이것은 이들의 사상적 기반이 되는 단체인 ICR이 범하고 있는 오류를 그대로 승계한 것으로써, 이러한 용어적 자의성의 문제는 이들이 '진화란 없다' '소진화는 인정한다' '종분화까지는 인정하지만 대진화는 인정할 수 없다' 라는 3개의 모순되는 주장을 동시에 펼치며, 물리학/생물학/지구과학/천문학 전반에 걸친 비방과 자체적 학문을 창작해내면서 이것이 '진화론'에 대한 비판이라고 자칭할 수 있게 하는 원인이 되었다.[10] 덕분에 창조론자들은 거의 모든 (개념있는)과학자들을 적으로 돌렸다.

2) 자의적인 기준 : '과학'에 대한 기준 또한 자의적으로 정한다. 자신들의 의견이 '검토될만한 가치 정도는 있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싶을 때는 사회과학적 수준의 연성 기준으로 느슨하게 잡는 반면(다소간의 오차/오류는 있을지라도 차차 연구하다 보면 더 나아질 수도 있을 것이라는 식의), 진화론과 관련된 토픽 중 모호한 부분(화학진화, 고생물학 등)에 대해 비난할 때는 물리학자도 이렇게 비판할까 싶을 정도로 경성의 기준으로 딱 잘라 '이것은 과학이 아니다. 당장 없애거나 대대적인 수정을 가해야만 한다'고 주장한다. 그야말로 남이 하면 불륜 내가 하면 로맨스 식의 이중잣대.

근거에 대해서도 예외가 아닌데, 자신들의 주장에 부합해 보이는 증거는 검증이 안 됐어도 일반인의 눈에 그럴싸해 보이면 '놀랍고 치명적인 증거'가 되고, 일반적인 과학계가 정설로 인정하는 증거들은 먼저 필트다운 인이나 헤켈의 배아성장도를 예시로 든 뒤 이와 똑같은 것이라고 우기면서 논의를 종결시키려 든다.

3) 자체 연구 전무 : 이들 스스로가 주장하는 '진화론'을 대체할 학문을 만들기 위해서는 부단한 연구 수준을 넘어서서 있는 자산 없는 자산 닥닥 긁어넣은 총력전 체제에 들어가도 수십 년은 걸릴 것이다. 가령 연대측정법에 대해 제대로 비판을 하려면 새로운 연대측정 수단과 그 기준 제작, 측정 결과의 기존 연대측정법의 측정과 비교한 타당성 검증 등이 수반되어야 하는데, 이것만으로도 수십 년은 들어갈 것이다. 그런데도 이들은 아무런 연구도 행하지 않는다. 주요 과학잡지나 뉴스 등에서 흥미로운 토픽이 나오면 그것을 붙여넣고 적절히 썰렁한 조롱조의 비난을 한두 줄 붙여넣고 컬럼란에 올리는 것이 전부다. 이는 ICR을 위시한 기타 해외의 창조주의자 모임도 예외가 아닌데, 이들은 상당한 예산을 모아들이는 것이 분명함에도 돈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궁금해질 정도로 하는 일이 없다.[11]

4) 사기 : 창조과학 전반이 자신들의 타당성을 주장하기 위해 사용하는 전략의 상당 부분이 여타 유사과학 및 사이비 과학 사기꾼들이 사용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미스터리 방송이나 삼류 황색잡지에서 볼 법한 자료들을 당당히 인용하며('이카의 돌'[12], '아캄바로 토우'와 같은 것이 대표적), 자료의 내용이 주로 시각적인 어필을 중시하고 실속은 찾기 힘들다는 점이 그렇다.

또한, 창조과학회의 컬럼들이 Reference로 삼는다고 자칭하는 논문들(네이처나 사이언스의 논문들도 자주 링크한다)은, 실제로 해당 항목을 읽어 보면 정확히 반대의 내용을 표현하고 있거나 아무 관계도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화제 돌리기나 체리피킹, 인용 항목의 특정 한두 줄만 강조하는 것 또한 지적 사기꾼들의 주요한 전략이다.

창조과학회와 관련된 논문이 그 연구 자체의 중요성에 대한 문제로 학술지에 오른 바는 없으며[13], 학술지에 실린 경우 또한 이들에 대한 과학철학적 시각이나 사이비과학에 관련한 저널에 오른 케이스이다.

5) 폐쇄성 : 폐쇄성 또한 강력한데, 자유게시판은 존재하지 않으며 회원가입을 하지 않으면 질문게시판을 쓸 수도 없고, 질문게시판에 올린 글 또한 쥐도새도 모르게 삭제할 수 있으며 답변 또한 비밀글 답변으로 질문자 본인만 볼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즉 외부의 정보와 상호교류를 철저히 차단하고 내부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모든 것인 양 가르치는 방식이다. 이렇게 정보의 개방성을 철저히 배제하되 내부자에 대한 주입을 계속하는 것 또한 사이비종교/유사과학 신자 양성의 주력 무기다. 물론 이딴 방식으로는 절대로 주류가 될수 없다는 사소한(?) 문제가 있지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harbe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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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만 14-09-14 03:03
   
명칭이 과학이라고 붙어서 과학회라고 하는거지 과학에 관련된 협회는 아니예요. 그냥 유사과학의 한 종류로 선풍기 틀고 자면 저체온증으로 죽는다와 같은 부류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