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존재나 사후세계, 그리고 심판 같은 것은 아마 인류 역사가 끝날 때까지도 증명하기 힘든 문제일 겁니다.
과학법칙으로 설명이 되거나 입증이 된다면 그것은 인과법칙 또는 자연현상일 것이고,
죽었던 사람이 부활해서 사후세계를 얘기한다해도(지금도 이런 경험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긴 하죠)
정말로 죽은 것인지, 죽음이란 것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지 부터가 문제될 것이고 지극히 개인적인
체험인만큼 이 경험 자체가 믿음이란 시험의 대상이 되겠죠.
심판이란 것은 앞의 두 가지가 해결되어야만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니 더 말할 필요도 없구요.
다시말해 종교는 믿음 그 자체인 것이지, 증명되어야만 받아들이는 그런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대신 종교를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 받아들인다면 개인에게, 그리고 사회에도 도움이 될 거라고 봅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존재에 대한 고민을 하게 마련이고 길잡이를 필요로 할 때가 있는데
그 때 나침반이 되어줄지도 모를 일이고, 건전한 종교의 올바른 가르침을 실천한다면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도 기여할 수 있을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