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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9-21 23:52
담배세 인상 역사에서 해답을...
 글쓴이 : 마왕등극
조회 : 1,331  

이라고 거창하게 썼지만 내용은 별 거 없습니다.


과거에 쌀 3가마 생산하는 농민이 있었다고 가정합시다.


쌀 반 가마를 조세로 걷어가면 울면서 냅니다.


한 가마로 조세를 올리면 안된다고 죽어라 매달립니다.


한 가마 반으로 다시 올리면 그 때는 바지를 잡고 날 죽이고 가라라고 바락바락 악을 씁니다.


두 가마로 조세가 오르면 그 때는 아무말 안합니다. 울지도 않고 악을 쓰지도 않고 매달리지도 않습니다.


병사들이 쌀을 싣고 출발하면 조용히 낫이나 도끼를 들고 나올 뿐입니다.


어차피 남은 걸로는 못 사니 가서 병사들을 죽이고 다시 되찾아와야죠.


그게 민란이고, 민란이 발생했다는 건 그 나라도 갈데까지 갔다는 말입니다. 조세로 인해 민란 일어나고 오래 간 나라는 동서고금에 없었습니다.


세금은 무한정 걷을 수 있는게 아닙니다. 마치 적자 예산편성이 당연하다는 듯 남발하는데 그거 다 세금으로 매워야하고 그럴려면 끝없이 세금을 올릴 수 밖에 없겠죠.


지금은 담배지만 이건 얼마 못갑니다. 곧 다른 세금도 올려야 할 겁니다. 담배세 올려서 벌어들이는 것보다 만년 적자 공사들 이자 증가하는게 더 클겁니다. 그러니 미봉책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러다 끝장나는 겁니다.


담배가 부자들의 향락, 사치품도 아니고,


없는 자들의 애환인데... 참 너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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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21 14-09-22 00:07
   
가장 쉽게 세금을 더 걷는것은 없는자들 더 쥐어 짜면 됩니다. 있는자들은 남는 부스러기 뺏겨도 칼들고 덤비니.
     
마왕등극 14-09-22 01:08
   
정부의 염원대로 전국민이 건강을 생각해서 모두 금연한다고 하면 정부는 난리가 날겁니다. 더이상 담배세를 못 걷으니까요. 그러면 다른 세금을 곱절로 올려대겠죠.

이번에 분명 답배세 올려서 담배 수요는 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담배세 수익은 현상 유지 혹은 소폭 상승할 거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애시당초 담배는 흡연자들의 전유물이고 그들이 가진 재화의 총량이 변동되지 않는 한 담배 수요는 세금이 늘어난 만큼 줄고 세수는 결국 지금만큼 혹은 지금보다 조금 더 증가하는 정도겠죠.

즉, 돈이 없어서 못피우는 만큼은 수요가 줄겁니다.

걱정스러운건 꼬맹이들입니다.

미성년 꼬맹이들 중 담배 피는 놈들은 분명 늘어난 비용만큼 줄이는게 아니라 그만큼 주위의 애들을 두들겨 팰 거라고 생각합니다. 훔치고 뺏으면 편한걸 줄일 이유는 없겠죠. 이건 경찰뿐만 아니라 국정원 직원까지 몽땅 투입되어도 해결되지 않는 문제라는 걸 정부만 모르는게 문제죠. 혹은 군대를 투입해서 폭력을 행사하는 꼬맹이들 몽땅 쏴 죽인다면 모르겠군요. 해결될지도... 하지만 그럴리가 없겠죠. 사회 간접 비용이 늘면 그만큼 범죄도 늘게 마련입니다.

그리고 그만큼 학교 쪽에서 피해가 커질거라고 생각합니다.
후훗훗 14-09-22 01:07
   
없는 자들꺼 더 뺏어도 투표도 안하고 있는자들꺼 뺏으면 지금있는 감투가 날라갈수도 있고.
그리고 일부라 생각하고 싶지만 정치자금도 받고 있을지도..
as롬하 14-09-22 01:48
   
세금내기 시르면 담배 안피면 될거 아님 누가 피우라고 떠밀든가?  왜 지돈 내고 자기 명줄 태우는지?
     
님님님님님 14-09-22 13:47
   
담배 안사면 담배세가 안 들어오니 다른 걸 올리겠죠 무한반복이 될겁니다
멍게 14-09-22 02:31
   
독재의 시대가 끝나고 제대로 된 민주화가 된 이후로 인기를 얻기 위한 돈쓰는 정책 남발을 그냥 놔두다보니 이 지경까지 왔다고 봅니다. 인간적인 대통령이라고 칭송받는 노무현 때도 허구언날 세금뜯어내기에 혈안이였다죠?

돈 안쓰는 인기없는 정책을 한동안 펴야하는데 그걸 아무도 안할려고 들겁니다. 인기가 없거든요.
DUCATI 14-09-22 02:37
   
저도 흡연자이지만 기호식품인 담배와 그당시 소득세라고도 볼 수 있는 미곡 조세를 비교하는건 과장이지 싶습니다.
사실 역사적으로도 조세율에 대한 반발보다야 공납이나 역 내지는 신분질서에 대한 반발이 민란의 주요 원인이었죠.
기존의 담배세액으로 커버리지가능한 범위를 벗어난 사회비용의 증가(이를테면 PC방 전면 금연화 실시로 기존 PC방 등에 대해 흡연부스 설치 보조금따위등)를 일전에 정부차원에서 예상하지 못했고, 사회 전면적인 금연구역 실시등에 따른 부가비용 역시 별도로 늘어났으나 예상과는 달리 흡연단속등으로 거둬들이는 세액이 그 절반에도 못미치거니와 그나마 증가하고있는 금연율에 따라 보건소에 대한 예산역시 증가한것이 작금의 담배세 대폭 인상의 가장 큰 원인이지 싶습니다.
다시말해서, 정부의 세수액에 대한 장기간의 예산계획 실패와 더불어, 담배를 정부가 판매하고, 정부가 자제시키는 모순적인 판매구조 내지는 세수 구조에 대한 현실이 여실히 들어났다고 생각합니다.
풍사 14-09-22 13:07
   
... 기호품. 그것도 주변에 해만 끼침. 꽁초와 가래침.산불 등 2차 피해는 둘째치고 비흡연자는 손해를 볼 수 만 없는 구조의 물품. 흡연자가 45%라 치고 그중에 90-95% 이상은 무조건 55% 국민에게 해를 끼치는 물품입니다. 좀 다른거랑 같이 취급 좀 하지 마세요.

'제발 내일 아침에 눈 뜨지 않기를 바라는... 없는 자들의 애환인데... 참 너무합니다.'
좀 똑바로 말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리 많이 봐줘도 서민중 절반이겠죠. 나머지 절반에겐 애환이 아니라 웬수같은 겁니다. 왜 자꾸 '서민'으로 비흡연자까지 같이 묶나요?  이게 불쾌합니다.
     
마왕등극 14-09-22 22:30
   
흠... 서민이라고는 안했습니다만.... 그냥 없는 자라고 했죠.... 없는 자라 하면 전체 서민 중 그냥 일부죠... 제가 서민이라는 표현을 거의 안써서 깜짝 놀라 몇번을 훑어보았지만 다행히 없네요. (서민으로 묶었다는 말에 정말 식겁했습니다. 저도 그렇게 표현하는 건 싫어하거든요.)

그리고 이참에 품사님의 글과는 무관한 사과의 글을 올립니다.

제 글 본문의 마지막 줄은 제가 옛 생각에 울컥해서 표현이 과격했습니다.

반성하고 있고 마지막 줄의 생과 사를 언급한 글을 보고 기분이 나쁘셨다는 분이 계셨다면 정중히 사과를 드립니다. _(_ _)_

ps. 문제가 된다고 자체 판단한 부분을 삭제조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