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돌아보면 내가 얻은 것이 더 많았다. 그들은 작은 것에 감사할 줄 알았고 부족한 가운데서도 나눌 줄 알았다. 기쁘고 행복한 모습을 보여줬다. 나를 사제로서 교육자로서 믿어주고 친구로 받아줬다. 톤즈의 친구들에게 정말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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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길을 가던 중 몸에 띄를 두르고 전단지를 나눠주는 사람들을 보게 되었다.
자세히 보니 "xx성당"에서 나온 사람들이었다.
나 "성당에서도 길거리에서 전단지를 나눠주네요?"
그 "아..네"
얼굴을 밝았고 매우 친절했다.
나 "성당에서 이렇게 하는 모습 처음 보네요. 그렇지만 보기는 않좋네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었다.
그 "아..네, 자꾸 성당 식구(?)들이 거리로 나가서 알리고 싶다고 하네요..^.^"
식구라고 표시했지만 다른 단어로 말했는데 떠오르지 않는다.
나 "성당만큼은 사람들로 하여금 스스로 느끼고 찾아올 수 있는 분위기를 계속 유지했으면 좋겠습니다."
"별로 좋아보이지는 않네요."
그 "네,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신부님께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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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이 틀렸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성당만큼은 있는 듯 없는 듯 유지되었으면 좋겠다.
요즘은 길거리에서 뿐만 아니라 가정까지 방문하여 홍보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교인들과 불교인들...
기척이 없으면 문까지 두드린다.
앞동에서 왔느니, 옆동에서 왔느지 거짓말을 해대면서..
이런 교할한 짓을 겪을 때마다 매우 불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