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어 당신 자식이 국가의 잘못으로 죽었어요. 국가에서 당신에게 10억을 주겠다고 하면 당신은 기뻐 할가요? 아니면 그래도 자식이 죽었는데 이까짓 돈이 무슨 소용이냐며 자책할가요? 아마 돈은 받겠지만 일생동안 그 죽은 자식이 생각나서 마음이 아플겁니다. 자 이래도 저돈이 많다고 느끼는가요? 오히려 공무중 사망이나 소방관 사망에 대해 더많은 보상을 주는 방향으로 생각을 해야죠.
저는 세월호 보상금을 깎자는 게 아니라.....
언론에서도 그렇고....더 힘든 분들이 있는데.......
아무도 그 분들에게는 신경을 안 쓰더군요......
그 누구도 현재 우리 나라에 있는 보상관련법률을 개정하자는 말도 안하고.....
그 어떤 언론도 우리나라 보상 체계의 문제점에 대해 다시 한번 되집어 보지 않더군요...
그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천안함 사태때 죽은 장병들의 부모들은 어떨까요?
돈으로 사람의 가치를 따질 수 없지만...그래도 수치로 본다면 그 분들 자식들은 세월호 아이들보다 못합니까?
그게 답답했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이런 논지를 말하고 싶어도..차마..인정머리없는 사람이라는 소리 들을까봐 말도 못 꺼내겠더군요....
당연히 세월호 유가족에게 그 정도 주는 건 맞습니다..
하지만...어느 누구도 법을 개정하자는 말도 꺼내지 않는 현실이 너무 안타까울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