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글 중 양자역학이 있어서 거기에 리플 단 글입니다. 읽어보실만 하다 생각해서 그냥 가져 왔습니다.
http://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humor03&wr_id=114504&page=2
음... 너무 어렵게 설명하시는 듯.... 문돌이로써 쉽게 설명할께요.
우선 양자역학의 문제점은... 아주 작은 미시세계의 최소단위 입자들은 뉴톤의 물리학으로서 제대로 관찰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이야기가 시작.
왜냐하면, 관찰한다는 거 자체가 광자가 충돌한 다음, 그게 되돌아와 우리 망막에 맺히는 현상인데 광자가 충돌하는 그 상황에 이미 전자는 다른 위치로 가버리는 거죠. 그래서 일단 고전물리학으로서의 관찰이 불가능합니다.
그리하여 원자 이하의 단위는 위치나 그 입자가 가지는 에너지 둘 중 하나만 포착가능하고 이를 확률적으로 표시하게 됩니다. 이를 확률파동함수로 표시하게 됩니다...
자.. 이 불확정성을.... 일부 사람들은 관측기기의 부정확함에 원인이 있다!!! 이렇게 설명 합니다. 그런데 일군의 학자들은 그게 아니라 자연의 본질이 그러하다!!! 즉, 모든 입자 및 존재의 근원은 기본적으로 불확정적이고 우리가 확실하다고 믿는 법칙들도 사실상 확률적으로 그러할 뿐이며, 고전물리학의 기본 법칙 역시 아주 높은 확률로 작동하는 원리라는 식입니다. 이게 양자역학의 코펜하겐 해석입니다.
아인쉬타인이 반대한 것은 이 코펜하겐 해석입니다. 뭔 개소리냐? 모든 게 확율이라니! 신은 주사위 놀음으로 우주를 창조하고 유지하는 게 아니라는 생각을 밝힌 거죠.
그런데...... 이게 아주 이상한 현상으로 뒷받침됩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빛의 이중슬릿 현상을 가지고 입자의 이중성을 드러내게 되는데, 아인쉬타인은 이 실험(토마스영이 이중슬릿으로 빛의 파동성을 증명한 것과 반대의 실험)과 관련있는 광전효과로 빛의 입자성을 증명하여 노벨상을 받았습니다 (기억나는 대로 막 쓰는 거니 부정확할 수도 있습니다 문돌이의 한계로 봐 주세요).
이중슬릿의 모순은 이런 겁니다. 우선 빛은 파동이라서 이중 슬립을 통과하면서 간섭과 회절이 일어납니다. 그런데 만일 입자라면 이중 슬릿(평판에 ㅣ ㅣ 이렇게 아주 작은 세로 틈을 낸 틀을 말합니다)에 광선을 쏜다면 그 광선은 입자니까 다른 건 벽에 부딪치고 두 세로선만 통가해서 벽에 두줄의 무늬를 그리겠죠? 그런데 빛은 이중 슬릿을 통과할 때 간섭과 회절이 일어나니 파동이라는 겁니다.
파인만은 여기에 전자를 쏠 것을 제안해 봅니다(파인만은 제안만 하고 이 실험은 훨씬 후에 입증됩니다). 전자를 쏜다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 전자는 입자니까 간섭 회절은 없을 거고 당연히 두 줄무늬가 생기겠죠? 그런데.... 전자를 쏘니까.... 파동무늬가 생기는 겁니다. 엉? 이게 뭐지? 전자가 파동무뉘가 생긴다는 건... 다시 말해서 하나의 입자가 두 슬릿을 동시에 통과한다는 겁니다. 입자가 어떻게 두 슬릿을 동시에? 이게 말이 안되잖아!!!
그래서 다시 관찰하면서, 즉 전자가 어느 구멍으로 통과하는지 사진으로 찍고자 하고 관찰하니... 엉? 이게 뭐야? 전자가 이번에는 그냥 이중 슬릿을 통과하면서 그냥 두 줄무늬를 만드는 겁니다........ 헐????
이게 바로 그 유명한 관찰자 효과입니다. 그냥 쏘면 입자가 아니라 파동처럼 행동하면서 확률파동처럼 입자가 간섭무늬를 만들어요. 그래서 뭐지? 하고 다시 관찰하면 그냥 입자처럼 슬릿을 각자 통과해서 간섭무늬를 만들지 않아요... 헐..... 장난치는 것도 아니고.
위에서 이야기한 C60 실험은.. 이게 전자 단위가 아니라 분자 단위에서도 일어 난다는 것을 입증한 실험입니다..
즉.. 양자 역학이 황당한 것은... 우리가 상식적으로 보고 있는 물질계가.. 전혀 상식적이지 않다는 의미에서 그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