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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4-08 00:47
일제 강점기 시기 각 종교의 상황
 글쓴이 : 띠로리
조회 : 1,127  

게시판 돌아가는 꼴이 하도 답답해서 간단히 글 씁니다.
설마 이런 글도 종교글이라고 하진 않겠죠.
 
 
 
불교 :
일제는 조선 불교를 일본 불교에 종속시키고자 초반부터 정성을 많이 들임
종교의 선포에 대한 규칙(1906), 사찰령(1911), 승려법(1912), 포교규칙 공표(1915) 등을 공표.
 
여기서 사찰법은 조선의 사찰의 소유, 이전, 폐사는 물론이고, 사찰간 병합까지 아우르는 것으로 이 법안을 통해 많은 조선 사찰들이 일본 사찰에 강제 귀속됨.
 
승려법은 주지승의 임명권을 조선총독부가 가짐으로써 일제를 따르는 중들을 주지승으로 임명하고 조선 불교를 장악하고자 함.
 
'정책적으로' 다른 종교에 비해 철저하게 개조당하고, 탄압당함. 이런 상황에서 표면적으로 활동하는 불교 단체는 친일이 될 수 밖에 없었고, 항일을 하던 스님들은 전부 개인적으로, 혹은 지하조직에서 활동할 수 밖에 없었음
 
 
 
유교 :
1907년 유림의 친일화를 위해 대동학회를 조직.
성균관을 폐지하고 경학원 건립. 경학원 건립은 불교의 사찰법과 마찬가지로 유교계를 친일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짐.
승려법과 마찬가지로 친일 유림을 향교에 심어두고, 관리로도 등용함. 항일 유림이 발 붙일 근간을 없앰.
 
 
 
개신교 :
일제 시절 당시 일본은 기독교 세력이 미비하여 불교처럼 흡수할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탄압.
(일본의 기독교(구교+신교)는 도쿠가와 이에야스 시절에 다 박살났다고 보면 됨.)
 
일제 초반엔 안악사건과 105인 사건이 대표적이고, 30년대 들어서면서 신사참배를 강요하며 항일 뿐만 아니라 중도적인 신앙인들마저 탄압.
신사참배 사건을 계기로 올곧은 목회자들은 일제에 의해 투옥되거나 쫓겨나고, 불교, 유교와 마찬가지로 친일 세력을 교계의 상층부에 세움.
조선 장로호 등의 친일 행적은 이 때부터 시작되고, 독립 후에도 이 친일파 목회자들이 한국 교계를 그대로 이어받음
 
 
 
천주교 :
천주교는 정교 분리를 주장하며 일제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하였으며, 세계적으로 세력이 조직화되어있었기 때문에 일제도 천주교는 함부로 대하지 않음.
정치에 중립적이었던 중앙 교단과는 달리 개인적으로 항일 운동을 하거나, 교계와는 별개로 의민단과 같은 천주교계 항일 단체들이 존재했으나, 세력이 타종교들에 비해 미미했음.
 
 
 
천도교, 대종교 :
조선의 민족 종교로 처음부터 철저하게 탄압당함. 대종교는 일제 초반부터 무장단체를 조직하여 항일투쟁을 하였으나, 집요한 일제의 탄압으로 채 1년도 못 버티고 중앙교단을 만주 길림성으로 이전하고, 해외에서 항일운동을 계속 이어나감.
 
 
 
결론 :
어느 종교든 종교를 막론하고 항일운동 할 사람들은 했고, 문화통치기 이후엔 표면적으로 종교의 간판을 달고 활동할 수 있었던 단체들은 종교를 불문하고 죄다 친일이었다고 보면 됨.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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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iclub 15-04-08 01:35
   
친일활동에 대한 기독교와 불교에 대한 인식은 개인적으로 도진개진이라고 생각하고
있던터라 좀더 자세히 알기 위해 인터넷에서 "불교와 친일", "기독교와 친일" 이라는 검색어로
찾아 읽어 보았습니다.

불교는 조선시대를 거치면서 쇠락하다 일제에서 들어온 불교로 아쉽지만 그나마 가지고 있던
정체성을 잃고 있다 해방을 맞았으며
이승만정권에 의해 정화운동(대처승 추방, 왜색불교 추방등)을 한후 지금까지 이어온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불교가 일제시대때 반일 해방운동을 할리가 없고 철저한 친일이라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한용운과 기타 한용운과 같은 일부 승려들이 있어 그나마 위안이 될뿐...

기독교는 1919년 3.1운동때 33인중 17명이 참가하였습니다.
민족을 위한 기독교의 노력과 희생은 칭찬받아 마땅하지만 일제의 탄압과 억압이
계속되고
1930년 이후 일제의 민족말살 정책이 일어나자 기독교는 대부분 자발적으로 신사참배등
친일활동을 했습니다.
주기철과 기타 주기철과 같은 일부 목사들이 있어 그나마 위안이 될뿐...

해방이 된 후 평양등 북한의 많은 기독교인이 남한으로 내려온 후 결성한 단체가 서북청년단으로
이단체는 정권의 개 노릇하여 현대사에서 잊을 수 없는  죄를 짓게됩니다.

내가 좋니 니가 나쁘니를 떠나 먼저 불교와 기독교는
부처님 오신날과 크리스마스등 친일 활동에 대한 죄를 항상 사죄해야 한다고 봅니다.

과거의 죄를 잊지말아야 같은 죄를 짓지 않을거라 봅니다.
     
띠로리 15-04-08 09:53
   
좋은 추가 설명 감사합니다.
헬로가생 15-04-08 02:25
   
바로 그겁니다.
그놈이 그놈이고 친일 할 놈은 하고 안 할 분들은 안 했죠.
근데 불교만 했고 기독교는 안 했다는 웃기는 주장을 하는 게 개독이죠.
     
띠로리 15-04-08 09:41
   
참 답답들 하십니다.

그 사람이 제대로 된 이야기 한 적이 있습니까?
일부러 저렇게 헛소리 하는 걸 일일이 받아주는 것도 보는 입장에서 답답해 보입니다.

현실에서 저런 애가 있다면 대화는 커녕 내 옆에 오는 것도 꺼려할 텐데, 왜들 그리 상대해주고, 왜 그리 반박하시려고들 하는지...

굳이 반박하려 하지 마시고, 잡게 유저들이 인디고를 대하는 것처럼 냠냠 하고 말든가, 딱 한 번만 간단히 답변해주고, 그 다음부턴 무슨 어그로를 끌던지 무시하는 걸 바라는 건 욕심일까요?
혤로가생 15-04-08 15:46
   
개무교인들과 개불교인들이 개신교인들을 선제 공격을 하지않앗더라면
이러한 일들이 터지지 않앗을것인데요..
혤로가생 15-04-08 15:49
   
지금시각 3시46분 이슈게시판 종교글 조용한데..

누가 먼저 도발을 하는지 똑바로 즉시하시요..

우리는 이러한 평화를 원하오.
     
띠로리 15-04-09 13:04
   
예전에도 말했지만, 이번 싸움의 원인은 홍전도사의 전쟁설을 한 시사프로에서 방영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아무 이유 없이 갑자기 사람들이 개독개독 거리게 된 게 아닙니다.

그리고 만약 이런 사회문제를 야기한 행위에 대해서도 조용히 해야 하고, 도발이라고 한다면 그건 민주주의가 아니지요.
사회구성원이 사회의 부조리에도 입을 봉하고 있어야 하는 건 평화가 아닙니다.

또한 비판과 비난, 어그로는 구분을 해야지요.
듣기 싫더라도 그것이 논리적이라면 그것은 정당한 비판입니다.
물론 이 게시판에서 개신교를 까는 사람들의 발언이 과격한 건 본인도 문제라고 생각하고, 격화되는 상황은 아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