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 순서를 잘 모르나 보네요.
다문화를 해서 외국인을 끌어 들이는게 아닙니다.
외국인이 와 있기 때문에 다문화를 하는 겁니다.
우리나라 교포들.. 미국에 많죠?
미국에서도 김치하고 된장하고 떡만들어 먹습니다.
바로 한국 문화죠.
미국만 그러냐? 아니죠?
다른데 사는 교포도 거의 대동소이 합니다.
한국 사람이 거기 안갔으면, 한국 문화가 거기에 있을 필요가 없어요.
근데 한국에서 살던 사람이 거기 갔으니 한국문화가 거기에 있는겁니다.
사람=문화 란 말이죠.
당연히 외국인이 들어오면 다문화는 되는겁니다. 막자 말자의 수준이 아니에요.
어느 나라에서든, 우리나라 사람이 이민이나 그곳에 상주인으로 사는데, 김치를 못먹게 하거나 된장을 못먹게 하거나, 한글을 못쓰게 하거나 하는 나라는 없습니다.
당연히 우리도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에게 한국어만 써야 한다고 강변할 필요 없고요. 그럴 이유도 없습니다.
그게 다문화 입니다.
다문화를 해서 외국인을 끌어 들여요? 우리가 어떻게 외국 문화를 알고 그 문화를 퍼뜨려서 그나라 사람을 불러 오나요? 그건 불가능한 일입니다.
요리 몇가지 해 먹는다고 그나라 문화가 되진 않아요.
그냥 그 나라 사람이 제법 많이 와서 살게 되면 그게 다문화가 되는겁니다.
다문화를 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구요?
그럼 이태원 같은데 가서... '니들 한국어만 써...; 라고 하란 말인가요?
다문화를 자꾸 헷가리는분들이 많아요.
외국인 노동자 문제는 정권과 재벌이 풀어야 할 문제 입니다.
우리가 여기서 이러니 저러니 해봐야 안됩니다.
이민자(주로 결혼 이민이지만)문제는요. 우리가 풀어야 할 문제인건 맞아요.
하지만 대부분은 법적인 문제라 그것 역시 국회와 행정(경찰)쪽에서 할 일입니다.
또 한가지...
이민자를 왜 외국인 취급하죠? 대한민국 국적을 딴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이민자의 문제를 외국인 문제라고 하지 마세요. 그건 대한민국의 문제 입니다. 대한민국의 국민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