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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4-16 15:50
추모없는 '국민안전대회' 장관에 '팡파르'..유가족 "많이 실망"
 글쓴이 : stabber
조회 : 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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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없는 '국민안전대회' 장관에 '팡파르'..유가족 "많이 실망"


[박인용 안전처 장관 등장 땐 "큰 박수 쳐달라" 유도…세월호 추모 순서에서 빠져]

세월호 1주기이자 제1회 국민안전의 날인 16일 열린 '국민안전 다짐대회'가 국민안전처 홍보와 장관을 위한 행사로 치러졌다. 안전처 초대로 참석한 세월호 유가족들은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국민안전처 주최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민안전 다짐대회는 약 30분간 국민의례와 세월호 참사 이후 1년 동안의 경과보고, 안전관리헌장 낭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박인용 안전처 장관과 지자체장, 안전처 소속 소방과 해경은 물론 경찰, 군인, 의용소방대, 민방위대 등 1000여명이 참석해 행사장을 꽉 메웠다. 안전처의 초대로 세월호 유가족 6명도 참석했다.

하지만 행사는 국민안전처가 출범 이후 어떤 정책을 세웠는지를 보여주는데 대다수 시간을 할애했다. 세월호 사고 이후 안전처가 안전관리체계를 개편하고 재난현장 대응체계를 확립했다고 강조하는 내용의 영상을 방영했다.

특히 박인용 장관에 대해선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들어오고 나가는 동선까지 강조하며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사회자는 "박인용 장관님이 왼쪽으로 들어오고 나가실 때 큰 박수를 쳐달라"고 행사 전 강조했다.

박 장관이 입장할 때는 행사장 오른쪽에 앉아있던 30여명의 군악대가 일어나 합동으로 팡파르를 울리기도 했다. 참석한 소방과 해경, 경찰, 군인들은 큰 박수를 쳤다.

'국민의 목소리' 영상이 방영된 후엔 박 장관이 7살 어린이와 함께 안전신문고 앱을 들고 기념 촬영하는 시간도 가졌다.

반면, 세월호와 같은 참사가 앞으로 일어나면 안된다는 영상을 방영하면서도 희생자들을 위한 별도의 추모의 시간과 공간은 마련되지 않았다. 묵념의 시간에 "순국선열과 순직 소방관, 세월호 사고 희생자를 위해 묵념하겠다"고 언급한 정도였다.

안전처의 초대로 행사장에 온 세월호 유가족들은 행사 종료 후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다. 한 세월호 유족은 "오늘 이 행사가 많이 실망스럽고 안 온 것보다 못한 것 같다"며 "이 자리가 말 뿐이 아니라 가슴에 와닿는 행사가 되길 바랐는데 장관님만 비쳐지고 무슨 의미를 두고 개최한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다른 세월호 유족도 "특별히 기대할 게 있겠냐"며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엔 이완구 국무총리가 참석키로 돼 있었으나 국회 일정으로 인해 박 장관이 이 총리의 개회사를 대독했다. 이 총리는 개회사를 통해 "안전을 위해 중요한 건 법과 제도가 얼마나 잘 작동하느냐는 것"이라며 "국민여러분의 참여와 협력을 간곡히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할 말이 없....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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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용 15-04-16 17:05
   
헐... 이야 대단하다.
특조위나 양심적으로 지원해 주고 이런 어처구니없는 행사를 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