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코기 만성 님이 올린 글을 보고 반론으로 글 한번 작성해 봅니다.
먼저 메갈리아가 하는 미러링과 남혐이, 대한민국의 여성 차별에 대한 울분과 분노라는 의견에 동의 하지 않습니다. 또한 몇몇 과격한 사례를 통해 전체를 오해하지 말라는 얘기와 일상에서 실제 행동에 나서는 일이 없으니 심각하게 보지 말라는 얘기도 동의 할수 없습니다.
메갈리아 옹호 하시는 분들이 내세우시는 근거는 거의 대부분은 충분히 공감하며, 항상 생각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인터넷 공간 곳곳에는 여혐글들이 올라오고, 댓글이 달리고 있으며 우리는 그것을별 생각없이 지나치곤 하며, 여성들이 느끼는 범죄 공포감을 이해하려 하지 않습니다. 또한 우리사회는 여성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발휘해볼 수 도 없는 유리 천장이 실제로 존재 합니다. 근거의 내용은 동의 하며 개선 되어 나갈 부분임이 확실 합니다.
하지만 메갈리아가 정말 여성 혐오를 그대로 돌려주는, 미러링으로 저항운동을 하는 그런 곳일까요? 문제는 메갈리아는 명백히 남성이 손해 보고 있고 여성이 혜택아닌 혜택을 누리는 부분까지 한국 남자를 까는데 있습니다.
얼마전 스타벅스 이슈가 있었죠. 군인들에게 커피 한잔 주는것에 불만을 토로 하던 그들의 모습이 진정 미러링인가요? 여러분들을 지키기 위해 존재하고 고생하는 분들의 대한 그들의 노고에 대한 여성들의 입장인가요? 미군은 그토록 찬양하면서 한국군은 꼴 사납나요? 군복무는 여혐도 아니며 남자만이 병역 의무가 있는 확실한 남성이 여자에 비해 손해 보는 부분입니다. 이를 여성 차별로 이해하거나 여혐으로 해석 할수 있나요?
또 하나의 예를 더 들도록 하죠. 한방송국에서 메갈리아 운영자(설립자?)를 인터뷰 한 내용중 '여성이 우위에 있는 것은 데이트 뿐이다' 라는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말은 남녀간의 둘만의 관계에서 여성이 분명 상위에 있다고 그들은 인식하고 있다는 것 입니다. 그런데 데치페이 하자는 말이 그렇게 기분 나쁘셨나요? 사회에선 손해봤으니 데이트에서 만큼은 우위에 서겠다는 말인가요? 서로 버는 만큼 내자는 말이 그렇게나 빈정상하셨나요?
아무런 근거도 없고, 통계도 없고, 학식도 없지만, 40년 넘은 인생 경험으로 확신에 가까운 직감으로는 그들은 그저 남혐 집단이며, 그냥 남혐을 놀이로 즐기는 그런 인터넷 모임입니다. 끼리끼리 모여서 남혐글을 올리고 읽기도 하면서 자기들 끼리 키득키득 거리는 그런 자기 만족을 위한 그런 곳일 뿐입니다. 여기에 여성 운동이라는 숭고한 가치를 부여 하는 것은 저 개인적으로는 도저히 이해 되지 않습니다.
남자는 여자가 될수 없고, 또한 여자도 남자가 될수 없습니다. 둘다 서로 이해 하려고 노력 해야지, 지금 상황은 마치 '한국 남자들은 여자를 좃나 이해 못해'라면서 남자들의 말은 전혀 안들을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남자들이 당신들을 이해 못하는 부분 조근조근 말해주세요. 경청 해드릴 테니... 그리고 당신들도 우리가 왜 그러는지 한번 이해해 보려 하세요.
남성들의 xx율이 높은 이유는 두가지 중에 하나 입니다. 남자가 여성에 비해 정신적으로 약하거나, 아니면 사회적 으로 받는 스트레스가 많다 입니다. 남자도 약자일수도 있고 사회적으로 차별받을수도 있습니다.
현재 한국 사회는 그동안의 여성계의 노력으로 인해 여성들의 목소리가 그래도 퍼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사 남성이 조금 목소리를 내자고 하니 우리가 마치 상위 1% 라도 되는듯 난리 법석이네요. 우리는 혜택만 받고 있는 존재가 아니란걸 아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