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 운동하시는 여자분들께 한말씀 올립니다.
우리사회에 유리천장이란게 분명히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가 완전히 평등하달 수 없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개선되고 있고, 님들의 세대에서는 확신할 수 없지만 다음세대에는 분명히 더욱 개선될겁니다. 더 중요한건 유리천정만 탓하면 도전할 의지조차 꺽입니다. 우리사회의 부조리가 많지만, 보이는 모든 것들을 남녀의 성대결로만 보시면 사고가 경직되고 삶이 피폐해지게 됩니다. 생각 해 보십시요, 남편의 사소한 실수가 성평등에 위배된다고 적대시 하면 남편의 입장에서 아내를 사랑할 마음이 생길까요?
"misogyny"를 "여성혐오"라고 번역한 것은 일본이라고 합니다. 여기에는 우리가 상식적으로 알고있는 여성에대한 "혐오"도 포함되어 있지만, 성역할이라든지, 성에대한 부정적인 인식까지도 포함된다고 합니다. 웃기는 것은 여성숭배를 뜻하는 "philogyny" 까지 포함한다고 합니다. 웃기죠? 여성숭배가 여성혐오라니?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여성혐오"가 "우리사회에 분명 존재한다"는 결론을 먼저내리고 현실과 접목하면 잘 맞지않습니다. 여러분들이 "미소지니"라는 용어를 "여성혐오"라고 번역한 일본식 한자용어를 아무 비판없이 가져와 쓰는 것 처럼, 다른나라의 사상을 별 비판없이 우리나라에서 가져다 쓰면, 제생각에는 부드럽게 일치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요즘은 학교에서 여성학을 배우는 모양이지만...
비록 우리나라가 성역할에 대한 편견이 만연하지만, 길가는사람을 붙잡고 당신은 여혐이냐고 물으면 그렇다고 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여성에 대한 편견조차도 "여성혐오"에 포함된다고 하는 사실을 구지 일반인 들이 헤아려 알아야 할 의무도 없습니다. 사회운동은 전쟁이 아니라 설득입니다. 상대를 적대시 하면서 마음을 열기를 강요한다면, 그러한 사상자체로 폭력으로 치부될 수 있습니다.
남성은 논리력이 발달하고 여성은 감성이 발달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자는 감정적이고 남자는 논리적이라고 하는데 저는 동의하지않습니다. 개인에 따라 남자라도 비논리적일 수 있고 여자라도 논리적일 수도 있습니다. 단지, 감정을 앞세우게 되면 그런 논리적인 능력도 무용지물이 됩니다. 항상 피해받고 있다고, 자신은 피해자이고 약자라고 생각하면 감정이 앞서게됩니다.
설득하려는 남성에 대해서도 알아야 합니다. 남자들은 사람에따라 다르겠지만 대부분 단순한 것을 좋아합니다. 요즘 신이나서 떠들고다니는 머시기 여성학자가 한국에서는 "여성혐오"는 있지만, "남성혐오"는 존재할 수 없다고 합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 말그대로 "남성을 혐오"하는 여성이 있을 수 있고, 성역할에 대한 편견이 있을 수 있는데, 이 모든 것이 "남성혐오"라는 용어에 포함될텐데 한국에서는 불가능하다?
네, 남성들은 이런 궤변을 끝까지 듣고있을 인내심이 부족합니다.
한남충을 번식에서 탈락시키지 마십시오. 여러분이 생각하는 모든 사회적 부조리를 만든 애비충들은 더이상 번식을 하지않습니다. 아이를 가진다는 것은 특별히 여성에게만 주어진 특권이고 축복입니다. 젊은 한남충들은 원죄가 없으며, 번식에 성공한 한남유층들은 앞으로 여러분의 운동에 든든한 후원자가 될겁니다.
부디 남성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사회가 환영하는 방법으로 운동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친구를 가려서 사귀십시요. 잘못사귄 친구(메갈)로인해 인생을 통째로 날려버릴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남성들의 이야기에도 귀기울여 주십시요. 같이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