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비 불균형 그거 엄청나게 과장된겁니다
통계청 자료 보면 동연령대로 계산했을때 가장 심한구간이 110:100 수준인데(자연 성비는 105:100)
이걸 출생이 많았던 해의 남자 인구수와 한 2~3년 텀 두고 출생이 적었던 해의 여성 인구수를
비교해서 즈그들 마음대로 떡주무르듯 뻥튀기 시키는 식이더군요
(120:100 이상이라고 주장하는 기사 보면 죄다 이런식입니다 사실은 앞서 말했듯이 110대가 최대)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초반까지 몇년동안은 자연성비보다 남성성비가 약간 높았던건 사실이나
그걸 무기로 여성이 갑질할 정도로 높은건 아닙니다
14년도에는 연상녀-연하남 부부의 비율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동갑부부와 연상녀 부부의 비율이 32%를 넘어감..)
연하녀가 적다면 남자들은 그냥 다른 대안을 찾으면 돼요..
"성비 불균형 때문에 여자가 강자~"라는 헛소리에 반박할만한 예를 하나 들자면
성비 불균형에 문제가 없었던 90년대엔 대부분의 데이트 비용을 남자가 지불하는 문화였지만
오히려 성비가 맞지 않은 세대들이 활발하게 연애하기 시작한
2000년대 이후 들어서는 더치페이 비율도 늘어나고
밥값 대신 커피값 정도는 내는 문화가 정착 되었죠.. 저 말대로 하면 오히려 반대가 되어야 하는데
결혼시장에서 탈락한 남자가 '누적'된다는데 심각성이 있다 했으니 과장은 아니라고 보지만 저도 그보단 세계적인 경기침체나 양극화, 출산정책의 미비 등을 더 큰 원인으로 짚었어야 하지 않나 생각함.
세계적으로 약자, 소수자에 대한 인내심이 줄고 있음. 이민자에 관대하던 유럽에서 이민자 혐오 정서가 커지는 것도 경기침체가 원인이라 하고, 복지체계가 미비한 나라일수록 여성혐오가 더 심해지고 있다고 하니까요.. 아시다시피 우리나라는 출산장려 등의 복지정책이 부실해 결혼기피 현상, 저출산 문제가 심각합니다. 거기에 성비불균형 문제까지 더해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