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이슈 게시판
 
작성일 : 17-03-05 12:44
수사결과발표문 초안완성.마지막 수정 위해 휴일 반납한 특검팀
 글쓴이 : veloci
조회 : 309  

박충근 이규철 특검보가 5일 오전 수사결과 발표를 하루 앞둔 서울 강남구 특검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한 박영수 특검팀이 수사결과 발표 마무리 작업을 위해 휴일인 5일에도 출근했다. 

수사기간 연장이 무산되면서 지난달 28일 공식 수사기간이 종료된 특검팀은 수사종료 후 검찰 특별수사본부에 6만 페이지에 달하는 수사기록물을 넘겼고 수사결과 발표 자료를 만드는데 매진하고 있다. 

양재식 특검보가 5일 오전 수사결과 발표를 하루 앞둔 서울 강남구 특검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발표문 초안은 완성된 상태로 알려졌고 마지막 수정 작업이 이날 진행됐다.

윤석열 수사팀장이 5일 오전 수사결과 발표를 하루 앞둔 서울 강남구 특검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수사결과 발표는 6일 오후 2시 특검 사무실에서 박영수 특별검사가 직접 할 예정이다. 20-30분가량 진행될 예정인 이날 수사결과 발표에는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와 박충근, 양재식, 이용복 특검보 등이 배석할 예정이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특검 "대통령·최순실 미르재단 공동운영"

검찰 "대통령이 구상하고 崔가 도와"→특검 "최순실이 대통령에 제안"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53개 대기업이 총 774억원을 출연한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이 사실상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와 박근혜 대통령이 '공동운영'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를 바탕으로 삼성그룹이 두 재단에 낸 204억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지원 요청이라는 '부정한 청탁'을 위한 '제3자 뇌물'로 판단해 최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다시 재판에 넘기고 박 대통령을 공범으로 추가 입건했다.

또 특검팀은 미르·K스포츠재단을 세우자는 아이디어를 낸 이가 박 대통령이 아니고 최씨였다고 새롭게 파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검팀은 6일 오후 2시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한다.

그러나 박 대통령과 최순실측은 이러한 특검의 수사결과를 반박하고 있어 향후 검찰의 추가 수사 및 재판과정에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수사 마지막 날인 지난달 28일 최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등 혐의로 추가 기소했으며, 박 대통령과 최씨가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을 '공동운영'했다는 점을 6일 수사결과 발표때 구체적으로 밝힐 방침이다.

특검에 앞서 미르·K재단 관련 의혹을 파헤친 검찰은 박 대통령과 최씨가 공모해 두 재단의 설립·운영에 깊숙이 관여했다고 보고 강요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적용한 바 있다.


그러나 특검팀은 90일간의 추가 수사를 통해 박 대통령과 최씨가 기금 규모 결정, 이사진 임명, 사업 운영 등 모든 면에서 두 재단의 '주인' 역할을 한 정황이 짙다고 판단했다.


특검팀은 박 대통령의 지시를 받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모금과 설립 절차를 주도했고, 설립 이후에도 최씨가 '회장'이라는 비공식 직함을 갖고 재단 인사권을 장악했다고 봤다.

이런 가운데 한식, 케이밀, K스포츠클럽 등 각종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한 점에 비춰볼 때 두 재단의 실제 주인은 최씨와 박 대통령으로 봐야 한다고 결론 내렸다.


미르·K재단이 누구의 구상으로 탄생했는지를 두고도 특검과 검찰의 수사결과는 차이를 보였다.

검찰은 작년 11월 최씨를 강요 등 혐의로 기소할 때 공소장에 박 대통령이 두 재단을 설립하기로 하고 최씨에게 재단 운영을 살펴봐 달라고 제안한 것으로 적었다.


반면 특검팀은 최씨가 먼저 대기업들로부터 재원을 마련해 재단을 설립하자고 박 대통령에게 제안했고 대통령이 이 같은 제안을 받아들인 것으로 판단했다.


공모 관계가 있다는 점에서는 검찰과 특검의 결론이 같았지만, 누가 주도적 역할을 한 것인지를 두고 미묘하게 판단이 엇갈린 셈이다.

cha@yna.co.kr


<중앙일보> 박영수"왜 그렇게 CJ를 미워했는지 물어보고 싶었다"

박영수 특별검사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 수사를 마친 박영수(65) 특별검사가 언론과 가진 마지막 간담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가 무산된 데 아쉬움을 크게 나타냈다. 박 특검은 3일 대통령 대면조사 무산에 대해 “다 양보할 테니 녹음만 하자고 했는데, (요청이) 전혀 안 먹혔다”고 말했다.

박 특검과 특검보 네 명은 서울 대치동 특검사무실 인근 중식당에서 출입기자 40여 명과 점심 식사를 함께하면서 그동안의 소회를 풀어놨다.

박 특검은 “우리가 100% 양보를 하니까 저쪽(청와대측)에서 경내 들어와도 좋다고 했고, 조사시간 등 조건을 다 받아들였다”며 “청와대측이 더 이상 거절할 명분이 없었고, 그래서 대면조사 일정이 9일로 잡혔었다”고 설명했다.

대면조사 일정이 미리 유출된 것에 대해 박 특검은 “청와대측이 지목한 특검보는 정작 대면조사 일정이 어떻게 조정됐는지 모르고 있었다”며 “청와대측에서 이 특검보를 지목하는 것을 보고 기가막혔다”고 덧붙였다.

박 특검은 “대면조사를 하다가 중간에 조사가 중단되는 사태는 막아야 하기 때문데 녹음만이라도 하자고 요구했고 녹음만 된다면 모두 양보하겠다는게 우리 입장이었다”며 “조사라는 것이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고, 여러 가지 억측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녹음 없이는 조사를 못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박 특검은 “어느 기관도 박 대통령에게 국민들이 물어볼 기회가 없었다”며 “왜 그렇게 CJ를 미워했는지 등을 물어보고 싶었다”고 토로했다.

녹음의 경우 참고인의 동의가 필요한게 아니냐는 질문에 박 특검은 “참고인 조서를 형식적으로 받겠다는 것이었다”며 “원래는 피의자 심문 조서를 받아야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특검보는 “우리는 조서를 받는게 목적이라서 정말 조사해보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박 특검은 “국민들에게 미안하다”며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나 CJ, SK, 롯데 등 수사를 밝혔다면 특검으로서 최소한의 소임은 다했다고 할 수 있을텐데 그걸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수사에 대한 일부의 혹평에 대해 “억울하다”고 했다. 그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집에 압수수색 갔을 때 이미 아들, 딸 집 등으로 다 옮겼더라. 그걸 찾으러 가서 부인한테도 예의를 갖췄는데 정치권에서는 자정에 들이닥쳤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수사하는 석 달 동안) 하루도 편한 날이 없었다”고 했다. 특검 수사에 대해서는 “특별검사의 수사는 이렇게 수사 대상을 많이 해서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다. 대검 중수부를 부활시키든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를 만들든지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재성 기자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훈훈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북풍 17-03-05 13:39
   
잘 봤습니다. 그간 특검 고생 많았죠. 정말 수고하신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veloci 17-03-05 14:08
   
그러게요. 꼭 직접 잡아 넣었어야 수고에 대한 보람과 보상이 됐을텐데 많이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