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은
말 바꾸기, 말 돌리기, 변명하기, 포장하기의 달인들.
지금 jtbc 뉴스현장에 민주당, 국민의당, 자학당, 바른정당 관계자들이 나와서 방송중.
그 중에, 바른정당을 대표해서 나온 장제원 의원이 선거자금 관련해서 발언.
"선거자금은 국민의 세금으로 지원되는 것. 최대한 아껴서 사용하겠다."
그런데 진짜 속사정은?
국가에서 바른정당에 지원하는 선거보조금은 63억원.
득표율이 15%를 넘으면 사용된 5백 몇십억 한도 내에서 선거자금 전액, 10%를 넘으면 50% 환불.
득표율이 10% 미만이면 63억원을 초과하여 사용하는 것은 고스란히 바른정당 자체에서 해결해야 함.
현재 바른정당에서 목표로 잡은 최대 선거자금은 100억원.
득표율 10%를 넘기지 못하면, 37억원을 바른정당 국회의원들이 나눠서 부담해야 함.
그러니 "국민의 세금이므로 최대한 아껴서 사용하겠다"는 발언은
어떻게 해도 득표율 10% 넘기기 힘들겠다는 고백임.
그래서, 국민의당 자체 내에서도 돈을 내기 싫은 국회의원들이 유승민더러 사퇴하라고 윽박지르는 중.
역시 포장의 달인.
자기네 지지율 개판인 것이, 졸지에 국가 세금 아끼는 충정으로 포장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