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전 지시" 정확히 말하면 "수요자원 거래시장"입니다.
수요자원 거래시장은 전기 사용량이 갑자기 높아지는 여름과 겨울의 피크 타임에
대규모 공장 등 산업용 전기의 사용량이 많은 기업이 몇 시간 동안 전기 사용을
줄이게 하는 제도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는 전기사용자가 전력수요를 자발적으로 감축하고 시장에서
보상을 받는 제도로 설명합니다.
이는 2011년 전력 대란 후 당시 정부가 내놓은 조치인데 당시 정부는 전력예비율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고 때문에 내놓은 정책입니다.
수요자원 거래시장의 발동조건은
수요예측오차 및 대규모 발전기 고장 등 수급상황이 급변해 수요감축이 필요한 경우,
전력수요 예측값이 직전 같은 수급대책기간의 최대전력에 도달하거나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 경우,
전력수급 위기경보 준비, 관심단계 해당 또는 예상될 경우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수요자원 거래시장의 참여기업은 참여 의사를 밝힌 기업에 한하여 적용되고
참여의사를 밝힌 기업은 기본정산금 등 전력 사용량을 줄인 것에 대한 보상을 받으며
이는 동참하는 기업들이 일률적으로 기본 정산금을 받고 실제 전력 감축량이 생기면
추가로 비용을 받는 제도입니다.
실제로 2014년의 경우 지난 19개월 동안 급전지시를 내린 경우 기업별로 1~4회였고 발동시간도
2~10시간 정도에 그쳤으나 기업이 받은 기본 정산금은 1574억정도로 급전지시를 내릴 수 있는
60시간 중 10%미만에 그쳤습니다.
정부는 2019년부터 수요자원 거래시장의 범위를 아파트, 상가 등 소규모 사용자에게도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할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한전 홈페이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