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역시 윗대가리들이네요.
남경들이 진짜 목숨걸고 강력범들 숱하게 잡아들여도
sns등으로 경찰홍보한다고 글잘써주고 사진 올리는 여경들이
더 빨리 승진하는 현실.
여경들은 꿀빠는 내근직으로 빠지는것도 결국
윗대가리들의 마인드가 잘못이라는거네요.
윗대가리들부터 여경들은 이쁜 화초처럼 잘 보살펴줘야한다는
가부장적인 사고방식이야말로 진짜 남녀차별의 근원이 아닐까 함.
여경은 우리 조직의 딜레마 같은 존재 입니다. 지파 순찰팀원의 여경? 있으면 솔직히 짐 입니다. 주취폭력이나 때폭 신고 떨어지면 인근 다른 순찰차가 의무적으로 지원 가야되고, 지원 안가는 신고라도 여경이랑 같은 조면. 훨씬더 부담되고 지켜야 할 대상이 하나 더 늘어납니다. 그래서 처음에 지구대로 여경이 오면 대부분 팀장들은 노골적으로 서로 안받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대부분 어린 여경들은 관리반이나 내근으로 빨리 빠지구요ㅡㅎ 그게 서로 도와주는 거니깐요. 자꾸 현실을 모르는 수험생이나 여혐하는 사람들은 여경 계속 꿀빠는 내근만 한다고 하는데. 말은 맞는말이지만, 지파 순찰팀원으로 있으면 서로 피곤하니깐 여경들은 내근이나 관리반 가는게 현실적으로 맞습니다ㅎ 그러니 여경들 꿀빠는 곳만 간다고 욕하시는 분들은 자제좀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 조직은 여경한테 매우관대하고 여경이면 뭔가 하나를 더 챙겨주려고 하니, 상대적으로 남경들이 역차별 받는 사례가 많습니다. 한 예로, 순경때, 모 지방청에 근무하는 제 남자동기와 여자후배기수가 특진을 올렸는데, 남자동기는 형사계에서 근무하면서 A급 수배자와 기소중지자를 비롯하여 200명 이상의 수배자 검거의 실적을 올렸고, 후배 여경은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감성치안 이라고 해서 페북에 경찰의 미담등을 잘 올려서 국민들에게 경찰의 이미지를 더 좋게 바뀌게 했다는 실적을 올렸는데, 누가 특진했을까요? 당연히 여경이 했습니다.ㅋㅋㅋㅋㅋ 그냥 어이가 없었죠ㅋㅋ 그리고 몇년전 발령받은지 얼마되지 않은 신입여경이 거구의 강도를 검거 해서 이슈가 되고 그 여경은 각종 언론과 인터뷰를 하고 특진까지 한걸로 기억하는데ㅋ 그게 과연 그 여경이 검거한 걸까요?ㅋ 같이 근무나가서 같이 검거한 조장은 왜 뭍혀버리고 새내기 여경만 영웅을 만들까요?ㅋ 이게 이 조직의 현실 입니다. 본연의 업무가 무엇인지 망각한채, 보여주기식을 좋아하는 높으신분들은 어떻게하면 경찰 이미지가 좋아질까만 고민하는거 같습니다ㅎㅎ 정작 본연의 업무는 공공의 안녕과 질서유지 및 범죄수사인데 말이죠.ㅎㅎ 새로 부임하실 청장님.. 네.ㅋㅋ 기획통 입니다. 기획통이라서 뭐 별로 기대는 안합니다만..ㅋㅋ 제발 spo같은 선생따까리나 하는 그런건 좀 없앴으면 좋겠습니다. 새벽에 긴글을 두서없이 주저리주저리 적었는데요. 참 회의감이 드네요. 안되겠지만, 제발 새로 부임하시는 청장님이 조직의 정상화를 실현해주셨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