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10시간 에어컨 틀면.. 이번달 전기료 23만원
최현묵 기자 입력 2018.08.03. 03:10
연일 이어지는 기록적 폭염으로 '전기료 폭탄' 불안감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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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이 전력 공급을 독점하는 우리나라와 달리
일본은 2016년 전력 소매 시장 자율화를 실시했다.
이후 일본에선 전력 공급사들 간 경쟁으로 전기료 인하 효과가 나타났다.
기록적 폭염으로 인한 전기 사용량 증가를 틈타 민영화 선동 기사보고 어이없더군요.
일단 일본 전기료 인하효과? 일단 일본은 기본료가 한국과 비교불가일정도로
아무리 적게 써도 "비쌉니다" 집에서 서버 여러대 돌리지 않는 한 절대 일본보다
비싸게 나올 일이 없다는 의미죠..
기사에선 2016년부터 자율화 실시로 인하 효과 있다고 하는데 2016년엔
전기 사업에 뛰어든 회사가 극히 일부였고 지난해말 올초서부터 야후, KDDI등
자본력과 통신회사들이 신규진입해서 요금 인하한건 맞지만 중요한건
기본료가 졸라 비싸다는 점...비수기에 아무리 아껴써도 기본 12만원대는 각오해야 하며
이번에 도쿄 폭염으로 에어컨 나름 장시간 틀은 결과 18만원 나왔습니다.
참고로 500kw 14~15만원선입니다. 한국에선 5인가족 혹은 아기 있는 가정의 경우
8~9만원대까지 낮출 수 있는걸로 압니다..해당 안되는 집의 경우라 하더라도 11~12만원대겠죠
문제는 여름이 아닌 겨울...한국에서 거주했을 당시 온돌시스템의 도시가스 비용이 4~5만원대
지출했던걸로 기억됩니다..물론 무지 따뜻하게 겨울을 났는데
일본 오고 경악한게 바로 난방...집안이 바깥보다 춥습니다..처음 입주한 집은
이른바 유카단보(난방)가 없는 집이라 에어컨으로 난방했다가 전기요금 폭탄 맞고
기름 난방기 구입했는데 기름 사오는것도 일이고 무엇보다 냄새가 정말 사람 미치게 했죠
이후 유카단보 맨션으로 이주해서 나아지긴 했는데 이 유카단보가 거실에만 있고
방엔 해당사항 없습니다..딱 유카단보 깐 그 자리만 미세하게 따뜻...역시나 이것도
종일 틀면 요금 폭탄 맞습니다...이게 민영화의 힘이죠..
어제였나 그제 아베가 전기 아끼지말고 틀라고 했죠? 전기 많이 쓰면 그만큼 전력회사
돈벌고 아베정권은 세금 많이 거둘수 있어서 이번 폭염 '반자이' 외치고 있을겁니다
그걸 알면서도 조선일보 이 악마같은 새끼들이 민영화 선동질 기사를 올리는군요
제가 일본 와서 정말 경악했던게 바로 교통비와 주민세 그리고 전기요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