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 하진 않았어도 회사가 저흰 "강제하지 않았습니다." 라고 두손 놓고 장사하진 않지요..
어떤 회사도 강제하는 회사는 없습니다. 심리를 유도하거나 행위를 유도하면 했지..
뺨한대 맞으면 다른쪽 뺨도 내놓으라는 예수님 말씀은 철학관련 대화를 원하시는 분과 함께 하심이 좋겠습니다.
뺨한대 맞으면 원인이 뭔지 알고 싶은게 사람 심리고, 그게 잘되는길이라고 분위기를 유도하면 미친짓 같지만 똑같이 뺨때리고 다니는게 사람입니다. 그게 돈이 연결되는 일이라면 더더욱 그렇지 않겠습니까..
그와중에 적자개선을 위한 요금제 개편으로 불만이 커지자 공정위에서 압박을 넣었고
일단 배민쪽에서 한발 물러났죠. 결국 독점의 문제는 공정위가 판단할 문제..
만약 합병에 딴지를 걸지 못하겠다면 정치권에서 입법을 통해서 막아야하는 문제죠.
지자체가 자의적으로 독점으로 규정하고 그걸 막기위해 세금으로 운영하는 무료의 서비스를
이미 적자를 보고 있는 시장에 제공한다? 글쎄요.. 그냥 소상공인 보호하는 취지면 모두 괜찮은 것은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하다못해 제로페이 같이 사업상의 목적, 타겟, 수익모델, 공익까지 계산해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면 찬성하기 어려울듯.
이거 소모적 논쟁이예요. 돈들여 공공앱 만들고 이거 해봐야 안되는구나라고 느껴봐야 되요
배민이 단순 앱 회사가 아닙니다
마케팅 회사예요
세금 퍼부어 공공앱 만들어봐야 마케팅력에서 절대 배민 못따라갑니다.
공공앱이 나오면 뭐하겠어요?
서울 제로페이 아무도 안쓰잖아요 똑같습니다.
그럼 시장을 이길 수 있다고요?
시장이란 결국은 소비자입니다. 아무리 공공앱을 잘 만들어도 결국 선택은 소비자가 하는 겁니다.
제로페이가 아무리 소상공인에게 많은 혜택을 준다고 해도 결국은 소비자가 사용을 안하면 말짱 꽝입니다.
제로페이가 과연 성공했다고 할 수 있을까요?
개발하는 세금쓰고, 유지하는데 세금쓰고, 근데 사용율은 저조하고
내가 낸 세금 그런식으로 낭비되는거 보면 정말 피가 거꾸로 솟습니다.
경제학개론 말씀하셨는데 물론 경제학개론에 케이즈학설 당연히 나오죠
하지만 저는 하이에크선생을 진심 존경합니다. 하이에크선생의 책도 한번 읽어 보시길 권합니다.
생각이 많이 바뀔겁니다.
정부나 지자체에서 배달앱을 만들어서 배포한다는 취지 자체는 좋음. 실효성이 있나 없나를 떠나서
하지만 결국 경쟁에서 이길수 없음. 브랜드 노출도, 광고빈도, 혜택 등이 민간기업이 압도적임. 다른 어플에서 할인쿠폰 행사 때 소비자들은 혜택없는 공공 배달앱보다 할인행사하는 배달앱을 쓸거임. 그렇다고 공공 배달앱이 세금을 들여서 행사를 할 수도 없음. 평상시에 공공배달앱을 쓰면 사업장에서 혜택을 주거나 해도 어려운게 사실임.
그래서 차라리 정부에서 배달앱 자체에 대한 규제를 하는게 맞음. 전통시장이나 작은가게들과 공정경쟁을 위해 SSM매장에 규제하는것처럼.
그나마 지자체에서 괜찮은 생각을 했다 싶은거는 지역화폐를 지역배달앱에서만 결제 가능하도록 하게 만들면 그래도 나름 경쟁력이 조금 오르진 않을까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