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SBS 세월호 기사건 사실관계라고 하는데, 뉴스를 왜곡한 자가 뉴스제작1부장 이현식 이라고 하네요.
조 기자는 오후 5시 12분에 초고를 작성해서 공용기사를 만들었는데
뉴스제작1부장이 기사를 교정 5시 42분 최정 기사 작성
이 과정에서
'실패를 거듭하며 지연되던 인양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 서둘러 진행된 것을 두고 해수부가 그간 권력의 눈치를 본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라는 문장을 삭제
대신
'부처의 자리와 기구를 늘리는 거래를 후보 측에 시도했음을 암시하는 발언도 합니다'
라고 문장을 삽입
제목에도 '거래'가 포함
5시 42분~7시 20분 사이에 조 기자는 최종기사의 수정을 4차례 요청
그러나
뉴스제작1부장은 기사 문장의 주어는 모두 해수부로, 해수부가 거래를 시도하려 했다는 의미이며 제목에서도 거래 뒤에 물음표를 붙여 단정하지 않았다며 최종기사를 고칠 이유가 없다며 수정 요청을 거절
뉴스제작1부장의 상급자인 뉴스제작부국장은 편집회의 이후 작성된 기사를 보고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음. 정승민 보도국장 역시 편집회의 이후 경제부장이 재차 취재원 신뢰성에 관한 문제를 지적했는데도 이를 수용하지 않았고, 뉴스제작의 최종 책임자인 김성준 보도본부장 역시 큐시트 전체 기사를 훑어 봤지만 최종기사와 제목을 보지 않고 해당 기사가 방송을 탐.
SBS는 보도국장 등 다른 보도책임자들도 교체했다. 정승민 보도국장은 최원석 정치부장으로, 이현식 뉴스제작1부장은 김명진 정책사회부장으로 각각 교체했다. 김 본부장, 정 보도국장, 고철종 뉴스제작부국장은 보도본부 내 선임기자 자리로 이동할 예정이며,
이현석 뉴스제작1부장은 사실상 해고에 해당하는 정직 3개월의 중징계가 내려졌다.
조을선 기자에게는 미안하지만 징계 받아야 합니다.
해당 기자의 이름으로 기사가 나갔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이름으로 나간 기사는 자신이 책임져야 합니다.
편집부의 의도대로 기사를 내보낸다는건 '나는 기자가 아니요~' 라는 말과 동의어입니다.
이런것이 본보기가 되어야,
추후 편집부의 부당한 기사 편집 요구에 기자가 거부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옳지 않은 기사를 편집해서 내보내면 결국 내가 처벌 받는다는 인식이 확고해져야,
기자가 기자 다워진다고 생각합니다.
조을선 기자 당신에게 개인적인 유감은 없지만, 당신은 거짓기사를 당신의 이름으로 내보냈습니다.
당신이 처벌 받지 않을 수 있다면,
불의한 압력에 굴복해서,
'김일성장군만세' 를 외친 기자,
'전두환장군만세' 를 외친 기자,
'광주빨갱이폭동' 을 기사화한 기자들이 모두 죄없음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