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FTA 재개하자"…멕시코 대통령 "적극 노력하겠다"
文대통령 "FTA 재개하자"…멕시코 대통령 "적극 노력하겠다"
- 文대통령, 17일 오전 11시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과 통화
- 文 "북한 문제 우리 입장 지지해 고맙"…니에토 "적극 지지"
문재인 대통령과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이 17일 오후 국방부에서 합참으로 함께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에게 “2008년 이후 중단된 양국 FTA 협상을 조속히 재개하자”고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약 15분간 니에토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보호무역주의 강화 추세에 대해 두 나라가 함께 공동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멕시코에 진출한 우리 기업 300여개에 대해 멕시코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도 했다.
이에 니에토 대통령은 “FTA를 체결할 수 있도록 멕시코 정부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니에토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북핵 등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멕시코가 우리 입장을 지지해 준 것에 감사의 뜻을 표한 데 대해서도 “한반도 평화 정책을 위해 한국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 “친구가 되고 싶다”고 제안하자 “친한 친구 사이에 포옹을 하는 멕시고 전통이 있는 만큼 전화로라도 포옹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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