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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새 정부 출범을 맞아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4개국에 파견할 특사를 결정했다.
미국 특사에는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 중국 특사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의원, 러시아 특사에는 송영길 민주당 의원, 일본 특사에는 문희상 민주당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이들 특사는 방문국 정부와 일정 조율이 끝나는 대로 출발할 예정이며, 문 대통령의 외교 협력 의지를 담은 친서를 전달하거나 방문국의 고위 관계자들과 접촉해 새 정부 정책과 비전을 설명하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등의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본 네티즌들의 문희상 민주당 의원에 대한 반응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 특사로 임명된 문희상 의원의 사진이 공개되자 일본 네티즌들이 “협상을 한다더니 야쿠자 오야붕(대장)을 보내느냐”, “벌써 무섭다. 우리가 잘못했다”와 같은 반응을 나타낸 것이다.
이는 문희상 의원이 풍채가 크고 강인해 보이는 외모를 지녔기 때문인 것으로 짐작된다.
이에 국내 네티즌들은 “벌써 든든하다”, “우리 편이라 다행이다”, “일본인은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종특이 있기 때문에 외모부터 기선 제압하고 들어갈 필요가 있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한편 문희상 의원은 김대중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 노무현 정부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내는 등 정국현안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력과 통찰력을 가지고 있어 ‘겉은 장비, 속은 조조’라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김원지 기자 kim1g@mediaso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