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승민대표, 이혜훈 의원 등 바른당 의원들의 발언이 눈에 들어오는군요.
예상과 달리 새정부에 대한 잘한다는 논평이 눈에 띕니다.
자신들이 합리적인 보수임을 인정받고자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소수의 바른당이 자유당을 제치고 보수의 선두가 될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이번 대선 결과에 나타나 있습니다.
20~50대까지 문후보가 우세를 보였고, 60대이상에서만 홍후보가 앞섰습니다.
지금 보수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상당수는
과거 박정희정권의 경제성장에 대한 향수를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 분들이 자유당을 지지하는 것은 어쩔수 없는듯 합니다.
하지만, 박정희 정권의 허상이 딸인 박근혜정권으로 인해 상당한 타격을 받은 지금...
이 분들의 의식이 바른당을 올바른 보수라 구별할 수 있을 정도가 되면
진짜 보수가 바른당이나 자유당이 아니라..... 오히려 더민주라는 것을 알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때는 이미 박정희의 향수를 느끼는 사람보다 더 많은 사람의 의식이 깨어있을 것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지금 바른당이 새정부에 대해 호평을 하면서도 직접 말하지 못하는 것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바른당이 주장하는 정책과 지금 더민주가 하는 정책이 크게 차이가 없다는 것입니다.
더민주가 진보라서 정권을 잡은게 아니고.... 합리적인 비전을 제시하니 지지를 받는 것입니다.
어쩌면 지금 바른당은 소신이라기 보다 생존을 위해 아주 현실적인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