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내용처럼 문재인 지지자로서, 그리고 그 보다 더 오래된 자칭 노빠로서...
물론 문재인 대통령 시대가 열린 것이 기쁘긴 하지만, 마냥 즐겁기만 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대선 기간보다 더 긴장하며 하루하루를 살피며 보냅니다.
그런데 그런 감시와 경계의 눈빛을 보내는 곳은, 아이러니 하게도 조중동 족벌언론과 기득권층보다는 선민의식과 교조주의에 찌든 진보계와 노동계입니다.
노무현을 보낸 이후 오랜 시간에 걸쳐 체득된 것이지만, 그들은 우리 동지가 아니예요.
그 이유는 그들은 우리를 동지로 단 한번도 여긴 적 없기 때문입니다.
과거 노무현을 지키지 못해 가슴에 맺힌 한을 조금이나마 풀기 위해서라도...
이번에는 반드시 지켜낼 겁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자칭 진보정당들...
우리와는 바라보는 곳이 다른 사람들이예요.
모두다 나쁘다 말할 수는 없겠지만, 대부분이 자기당이나 자기 세력을 키울 수 있다면 언제든 수구세력과도 손잡고 칼 휘두를 사람들입니다.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잖아요. 게다가 최근까지 나오는 그쪽 계열의 워딩만 봐도 바뀌지 않았다는 걸 분명히 알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