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 개인방송 성차별성 현황
유튜브와 아프리카TV에 등장하는 성차별적 개인방송은 많은 경우 정보전달형으로 유튜버나 BJ가 강의, 인터뷰, 뉴스 등의 형식을 가지고 있다. 소수의 사례는 카톡 형식으로 각색을 하거나 현장 생중계, 몰래 카메라, 게임 중계 등의 형식을 갖추고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 제작자가 대중을 향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형식이다.
개인방송의 성차별성은 주장하는 이념의 종류와 표현방식에 따라 다양한 유형으로 나누어진다. 먼저 성평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하는 이념적 유형으로 보면 1. 성별 고정관념 주장, 2. (여성에 대한) 성적 대상화, 3. (여성의) 비하/모욕, 4. 페미니즘, 성평등 정책에 대한 적대감과 비난이 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유형에 포함되지 않지만 이미 성평등이 이루어졌고 남성이 역차별을 겪고 있다고 주장하거나 미투 운동을 비난하는 등 성평등정책을 무효화시키고자 하는 시도를 5. 기타에 포함시켰다. 표현방식은 1. 단순히 자신의의견과 주장을 제시하는 것에서 2. 사실과 현상 등 현실을 왜곡하는 주장을 펴는 것, 3. 인물이나 주제를 유머나 희화화의 대상으로 삼는 것, 그리고 4. 폭력이나 증오를 선동하는 것 등이 있다.
수집한 개인방송의 성차별 유형을 성차별성의 4개 범주인 성별 고정관념, 성적 대상화, 비하/모욕, 적대와 기타에 따라 분석한 결과 전체 169건 중 적대적 방송이 79건(46.745%)으로 가장 많았다. 관련 키워드는 김치녀, 여성혐오, 페미니즘, 여성가족부, 워마드, 메갈, 미투, 군대 등이었다. 다음으로 많이 나타난 것은 기타로서 29편(17.15%)이었다. 이는 동성애, 여성 정책, 미러링 비판 등의 키워드와 관련되어 있었고 여성정책이나 여성운동에 비판적이었다. 다음으로 많은 유형이 성별 고정관념으로 24건(14.20%)으로 한국 여성, 성형, 남자가 생각하는 예쁜 여자 등의 키워드와 관련되어 있었다. 다음이 비하로 19건(11.24%)으로 뚱뚱한, 김여사, 역관광 등의 키워드를 가지고 여성의 외모나 능력을 비하하고 조롱하는 방송이었다. 마지막이 성적 대상화로서 15건(10.65%)이었고 가슴, 임신, 섹스, 매력 등 여성의 신체와 관련된 키워드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러한 개인송의 목적은 세상의 성차별성 혹은 성평등성에 대해 직접적으로 찬성 혹은 반대를 표명하기 위한 것이고 이는 다른 이슈를 이야기하다가 우발적으로 성차별적 태도를 보이는 것과는 구분된다. 남들이 주장하는 성평등에 대해 동의할 수 없고 성평등 가치가 새로이 부각되는 세상이 불만스러운 사람들이 인터넷 개인방송이라는 틈새시장을 활용하여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자 하는 것이 본 연구에서 분석한 성차별적 개인방송의 대표적인 모습이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23&oid=298&aid=0000259149&viewType=pc
(여성에 대한) 성적 대상화??? (여성의) 비하/모욕???
페미니즘, 성평등 정책에 대한 적대감과 비난이 있다????
깨알 같이 여성에 대한, 여성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별 해괴한 소릴 다 하면서 몰이 시도하려는 것처럼 보이던 분이 계셨는데 이젠 뭐라하시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