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이슈 게시판
 
작성일 : 16-05-01 10:37
에콰도르 지진 현장의 영웅
 글쓴이 : 블루로드
조회 : 1,907  

에콰도르 지진 현장의 영웅


데이코 (Dayko), 4살의 흰색 레버도어는 에콰도르의 해안지방에 7.8의 강진이 덮치자..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 살아있는 인명을 구하기 위해, 페데르날레스라는 지역에 투입 됩니다.

뜨거운 열기 속에 탈진을 거듭하면서도, 쉬지 않고 탐색 작업에 임해 ... 7명의 사람을 기적적으로 구해냅니다. 

그러나, 고온의 환경 속에 연속된 과로로 완전히 탈진해 쓰러진 데이코.. 구조팀의 의료진이 최선을 다해 데이코를 살리려고 노력했지만.. 끝내 실패..


뜨거운 기온 속에서도 열심히 구조 작업을 하고 있는 구조견 데이코
1.jpg

2.jpg

3.jpg



그러나 뜨거운 기온 속에 쉬지 않고 구조작업을 하던 데이코는 7명의 사람을 구하고는 마침내 탈진하여 쓰러짐..
구조팀의 의료진이 쓰러진 데이코를 살려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데이코는 끝내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5-horz.jpg


구조대는 데이코에 예를 갖추어 장례식을 거행하고, "데이코, 이곳 페데르날레스 그리고 당신이 참가했던 다른 모든 구조 현장에서 당신이 보여준 영웅적인 노력에 감사드립니다."라며, 데이코의 헌신과 희생에 감사를 표하며, 슬픔 속에 데이코를 떠나 보냈습니다.
6.jpg

구조팀은 데이코와 데이코의 활약상, 그리고 희생.. 장례식을 페이스북에 올려, 전세계로 부터 아쉬움과 위로를 받았는데 ...
7.jpg


그 다음날 슬픔을 추스린 전세계의 많은 사람들 .. 에콰도르 구조대에 비난의 화살을 날리기 시작했습니다..


주인이 죽으라면 죽기를 마다하지 않는, 주인의 명령에 절대 복종하고 절대적으로 충성심이 강한 개 ...

그런 개에게 죽기를 강요할 정도로, 극한 환경의 구조 작업에 극도로 무리하게 개를 투입시킨 사람 ...


데이코는 사고로 죽은 것이 아니라.. 사람에 의해 살해된 것이라는 의견이 강세 ..

과연 사람이 개보다 나은 존재인가.. 하는 의문을 다시 전세계 네티즌에게 제기한 슬픈 사건...


Capture.JPG

Capture1.JPG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남궁동자 16-05-01 10:45
   
구조견이 사람을 구하고 죽은게 무슨 문제가 있나요?

무리하게 투입해서 아무런 성과가 없었다면 비난 받을만 하지만, 7명이나 구했잖아요?

인간보다 생명력이 강한 개도 위태로운 극한의 환경에서 매몰된 7명은 과연 얼마나 버틸수 있었을까요?

만약 무리하게 투입하지 않았다면 그 7명을 구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은데...

저 개가 영웅인건 맞지만, 그렇다고 구조대를 비난하는건 잘못된겁니다.
빼에엑 16-05-01 10:49
   
저런 소리는 현장에 한 번이라도 가 본적이 없는 사람들이나 할 수 있는 개소리.
개랑 무슨 대화가 통하는 것도 아니고, 저런 현장에선 1분 1초마다 사람 죽어나가는 소리 들리는데
구조견이 좀 힘들어한다고 작업중단시키면, 그 사이에 사람들 죽어나가면 참 좋은소리나오겠네요.
저렇게 개가 안타까우면 성금이라도 보내서 조금이라도 도움이라도 더 되는쪽으로 알아보겠네요.
갈나개비 16-05-01 12:15
   
내 가족이 무너진 건물에 갇혀 있고 내 앞에 구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면
세상에 어느 누가 구조견이 지쳤다고 수색을 중단하라고 할까요?

일반 건물의 재해라면 모르겠습니다.
 저런 대재해 속에서 사람과 개의 생명의 소중함을 비교한다는 게 무슨의미인지 모르겠네요.

어떻게 생각해봐도 저런 상황속에서 사람과 개를 두고 비교한다는 건 웃긴 이야깁니다.
하나라도 사람생명을 살리는 게 중요한 겁니다.
개가 사람을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매몰가족들 앞에 두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X친 겁니다.

개나 사람이나 똑같이 소중한 거니 그러면 안되다구요?
그럼 위험한 화재현장에 소방관도 들어가면 안되겠네요.

훈련받았고, 그런 임무를 수행하는 사람이니까 소방관이 들어갑니다.
똑같이 훈련받았고, 임무를 수행하는 개니까 들어가는 겁니다.
소방관은 안죽습니까?
저 상황에서 구조대는 안지쳤을까요?
     
블루로드 16-05-04 06:28
   
여러가지 이해 가능한 얘기들이 나왔는데 ..

하나의 예를 들어 본다면.. 저 개는 워낙 지능과 능력이 특출났고 또한 충성심도 강해서, 건물 잔해 속에 갇힌 사람들을 많이 찾아 내었는데... 구조팀과 저 개를 다루는 구조대원이 구조견에게 조금 쉴 시간을 주고 물을 먹이면서, 개를 살려서 구조를 계속했으면 ... 수십명의 목숨을 더 구할 수 있었을 거라는 ...

바로 눈앞의 이익을 위해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른 것.. 다른 많은 사람들을 구할 수도 있는 개를 자신의 가족을 구하는데만 무리하게 이용해서 개를 죽여도 당연하다 생각하는 님... 너무 이기적이고 짧은 생각만을 하고 있는 건 아닌가요...?
위숭빠르크 16-05-01 13:52
   
저게 바로 탁상공론
coooolgu 16-05-01 23:02
   
현장을 안간 저런 색기들에게 있어

개 >= 사람

재해 현장에서는

개 <<<<<<<<<<<<<<<<<<<<<<<<<<<<<<<<<<<<<<< 사람

1분 1초가 사람 생명과 직결된곳이 바로 재해현장이기 때문이죠
운드르 16-05-02 01:32
   
개를 교체투입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준비해 두어야 했다... 정도 지적은 할 수 있겠지만,
언제나 그렇듯 예산 타령 앞에선 장사 없죠. 죽은 사람과 개만 불쌍할 뿐.
북진멸일 16-05-02 01:36
   
그나저나 참 대단하군요.
개가 탈진해서 죽을 정도로 사람 명령을 들었다니 말입니다.
자기 한계 이상에서는 아무리 미물라라고 해도 받아들이기 힘들었을텐데요.
     
coooolgu 16-05-03 03:56
   
우리나라에서도 종종 일어나요 개가 아니라 사람이 죽죠.

22살인가 하는 청년이 제발 하루만 쉬겠다고 하는데 팀장이란 새끼가 "내일 물량알면서 쉰다고 나 엿먹일려고?" 이딴 개소리나 C부리고 강제출근시켰다가 결국 그 청년은 이후 과로로 숨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