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이 아무런 다른 특별한 일 없는 일상의 하루 하루였다면 기억이 나지 않겠죠. 만일 7년 전 오늘 회사에서 불시에 짤렸다거나, 첫 집을 샀다거나, 마누라랑 처음 만났다거나, 결혼을 했다거나 했다면 기억이 나겠죠.
우리가 7년전의 "평범했던" 오늘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해서, 그 누군가의 그날이 기억나지 않으리라고 예단하지 말도록 해요. 맞은 놈은 기억해도 때린 놈은 기억을 못할 수도 있고. 맞은 놈도 하도 맞다보면 그날이 그날이라 기억을 못할 수도 있어요. 기억이라는게 왜곡될 수도 있지만, 그만큼 생생할 수도 있어요.
지금으로서는 서로의 주장과 주장이니 가만히 지켜보는게 나을 듯합니다. 어짜피 이제 누구 하나는 법적인 책임을 저야할 상황인것 같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