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여성 단체들의 주장이나 요구를 보면 앞뒤 꽉 막힌 주장이나 논리를 펼 때 있습니다.
그럴 땐 숨이 턱턱' 막히기도 하지요.
게다가 그들의 터무니 없는 요구 중 일부가 정책에 반영 될 때는 참 어이없을 때도 있습니다.
그 모습에 분개하거나 비판하는 분들의 심정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왜 모르겠습니까.
비판의 도가 지나쳐 일부 눈살이 찌푸려질 때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그분들의 말을 이해 못 하는 바도 아닙니다.
그만큼 현재 여성 단체는 또 하나의 권력으로 그 지위를 굳히고 있다고 보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30~40년 전 여성단체의 의미조차 부정 받던 그때 그들의 투쟁은 참 처절했으리라 생각됩니다.
불과 30~40년 전(1980년~1990년대)만 해도 여성의 이혼은 죄악 시 됐고, 혼전 순결에 대해 민감하여 프리ㅅㅅ에 대해서 한쪽인 여성을 일방적으로 더럽게 묘사하던 때니까요.
그 시대를 처절하게 여권신장 운동해온 지금의 여성단체 수뇌부들에게는 불행하게도 사회가 여성을 바라보는 시각의 변화를 느끼지 못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앞서 돌진만 하는 사람은 자신이 뚫고 지나온 뒤의 모습을 보지 못할 수도 있으니까요.
문제는 그 차별의 시대를 지나온 구 시대의 여성운동가들이 아니라 신 세대의 여성운동가들의 주장을 같은 세대인 남성들이 이해하고 받아드리기 힘들다는 겁니다.
2000년 대 이후 달리진 여성 문화는 그 시대를 온몸으로 접하며 살아온 신세대 남성들에게는 역차별이라고 느끼기에 충분하다고 인정합니다.
2000년에 들어서며 모든 사회 비지니스에서 여성은 남성 만큼의 동등한 기회를 부여 받고 있으니까요.
바로 이 문제가 오늘날 젠더 갈등의 원인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신세대 남성 입장에서는 왜 내가 차별한 일도 아닌데 평등을 넘어 역차별을 당해야 하냐는 강한 반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여성단체는 정당한 명분이 있던 구세대의 주장이 변화한 사회를 인식하고 수정되어야 함에도 신세대가 구세대의 주장을 고수하고 답습하는 아이러니도 있습니다.(저는 이것을 게으름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서 세계 어느 나라보다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국가입니다.
그 과정에서 구세대의 유물과 신세대의 비젼이 공존하며 때론 어울리고 때론 이질적으로 느끼기도 하죠.
현재의 젠더 갈등은 치열한 논쟁 속에서 더 나은 대한민국으로 가는 좋은 약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복잡하고 많이 얽혀있지만 풀렸을 때 오는 사회적 합의는 더 이상의 불필요한 논쟁과 사회 갈등을 없앨 수 있으니까요.
사실 이 모든 문제는 구시대의 남성이 반성하고 앞서 중재해야 마땅해요.
그런데 지난 과오 앞에서 슬그머니 뒤에 숨어 버리거나 적극적인 옹호가 문제를 키운 면도 있죠.
바로 저 같은 늙은이들이.........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이런 문제조차 빨리빨리 해결되리라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이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