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상수지 '사상최대'…"불황형흑자 아니다"
(종합) 2013년 경상수지 707억3000만달러
일각에서는 수입이 더 많이 줄어든 '불황형 흑자'를 우려하고 있지만 한은은 부정적 해석을 경계한다. 실제 연간 수입은 0.8% 감소한 5155억600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유가 등 원자재가격의 안정화 때문이었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해 원자재 수입은 3130억8000만달러로 전년대비 3.7% 감소했지만, 기계류 등 자본재는 1442억3000만달러, 곡물 등 소비재는 582억4000만달러로 각각 2.8%, 7.5% 증가했다.
정영택 한은 姸┖諛穩뮌揚�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수입 가격이 떨어진 것은 맞지만, 실제 들어온 물량은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불황형 흑자'라는 말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실제 물량 기준으로는 수출(5.7%)과 수입(4.3%)이 모두 증가했으며, 지난 11~12월 소비재와 자본재의 수입물량은 8% 내외의 증가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비스수지는 전년 57억3000만달러에서 60억달러로 흑자폭이 확대됐다. 본원소득수지는 57억2000만달러에서 48억달러로 축소됐다. 이전소득수지는 2012년 12억3000만달러 적자에서 2013년 9억달러 적자로 적자폭이 축소됐다.
한편 최근 아르헨티나발 금융위기 우려와 관련 정 국장은 "주요 신흥국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지만, 제조업에 경쟁력이 있는 우리 경제는 생각보다 강하다"면서 "최근 위기를 겪는 여타 신흥국과 비교는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역대 최대 경상수지 흑자 기록,사상 처음으로 잽을 넘어선 한해 어쩌고하면
서도 실제 서민들 생활에는 피부에 와닿지 않는 경기 어쩌고 저쩌고가
어찌보면 틀린 말은 아닙니다.
다만 우리가 IMF를 겪어 봤기에 알지만 당시 우리 기업의 펜터멘탈이
마냥 약해서 온건 아니였든(물론 대우 사태등 재벌들의 문어발 은행을
사금고화 나쁜 관행들이 있긴 했지만. 이덕분에 체질 개선의 계기로 삼았고)
그리고 이때도 울나라 실물경기는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었지만
외환위기 사태로 인해 당시 우리 국민이 겪어야 했던 사회전반적 고통과 후
유증도 기억할 사람들은 생생하죠.
경상수지가 이렇게 지속적 견실하게 성장을 한다는 건 오늘날 쌀국이 양적
완화로 달러를 천문학적으로 풀어내면서 주변 신흥국들에게 흘러들어갔고
이제 쌀국의 실물경기가 살면서 인플레이션이 고조되니
출구전략으로 돈을 끌어 당기기 시작하자 아르헨티나부터 브라질, 인도, 러
샤, 필리핀등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임.
만약 이런 때에 세계경기에 민감한 이전의 우리 체질에 경상수지도 악화되
었다면 우리나라 원화도 가치 폭락에 외환 주식시장이고 연일 요동에 패닉
상태가 되었을 것임.(뭐 수입원유도 덩달아 올라 물가도 치솟겠죠)
결국 이게 장기화 지속되면 있는 부유층보다 서민층의 타격은 더욱 커지겠
죠.
최소한 경상수지흑자가 피부로 와닿을만큼 반갑지 않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
지만 최소한 이보다 더 나쁜 상황을 막아주고 우리의 견실한 경제 체질을 확
인시키주면서 대외적 리스크를 잠재우는 최고의 지표중 하나라는 점에서 좀
더 긍정적으로 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