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원래 좀 무슨 외화든 외화를 늦게 개봉하는 편이죠
항상 보면 아시아는 물론이고 유럽까지 다 개봉하고 난뒤 개봉하는 편임
그래서 미국 개봉을 기준으로 6개월은 보통이고 길게는 1년 이상이 걸리는 경우도 적지 않죠
이런 이유가 일본 특유의 마케팅 환경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우리나라야 워낙 sns나 인터넷을 통한 소위 입소문 문화라는 것이 보편화 되어서 굳이 큰 흥보를 안해도 관객들이 알아서 영화를 흥보해 주고(그래서 외국에서 우리나라를 영화 테스트 마켓으로 중요시하는 것임) 그 속도도 세계 최고 수준이라 반응이 금방 금방 오는 반면....
반대로 일본은 일본 사람들의 정서상 본인이 영화를 아무리 재미 있게 봐도 남들에게 이 영화 재미있다는 식의 추천을 좀처럼 안한다는 군요 ㅜㅜ
그래서 입소문 광고라는 것이 전혀 효과를 못보는 나라가 일본이라고 합니다(입소문을 타더라도 반응이 너무너무 느림...)
그러다보니 영화흥보는 주로 TV나 잡지 인터넷 같은 매체 광고에 의존할 수 밖에 없고....
반대로 극장이나 배급사 수도 많아서(우리나처럼 특정기업들이 독점하는 것이 아니라)....
배급 일정 잡는데 시간도 엄청 많이 걸린다고 하더군요
그러다보니 마케팅 비용을 엄청나게 써야하기 때문에(심지어 디지털 개봉관 수도 적어서 개봉관이 많을 경우 필름 프린트 비용도 수백억을 써야 함 ㅜㅜ) 영화개봉에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편이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그 영화가 전세계를 상대로 어떻게 흥행하는지 다 살펴보고 개봉...)
한마디로 스타워즈나 반지의 제왕 같은 흥행이 백프로 보장된 역대급 영화가 아니라면...
좀처럼 일찍 개봉을 안한다는 거...
여기에다 애니메이션의 경우에는 방학시즌 일본 자국 애니메이션들이 엄청나게 쏟아지기 때문에...
이들과의 경쟁을 피하기 위해서 외국애니메이션들은 방학시즌을 피하는 경향이 있다고 하네요
아마 이런 여러가지 재반의 결과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