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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6-09 09:14
제자 19명 가장 많이 살리고…가장 늦게 나온 담임 '쌤'
 글쓴이 : 삼촌왔따
조회 :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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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고 2학년 1반 담임으로 일본어를 가르치는 유 교사의 시신은 이날 오전 10시30분쯤 세월호 3층 식당에서 발견됐다.
 
가족과 학생들에 따르면 그는 세월호가 가라앉기 시작할 때 탈출할 수 있는 5층 객실에 있었다.
 
배가 기울자 4층 객실로 내려가 학생들에게 “구명조끼를 입고 탈출하라”고 소리쳤다.
 
그때 누군가 “3층에도 학생들이 있다”고 외쳤고 유 교사는 3층으로 향했다.
 
그게 학생들이 본 마지막 모습이었다.
 
구조·수색팀이 발견했을 때 유 교사는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상태였다.
 
학생들을 대피시키기에 바빠 자신은 구명조끼조차 챙겨 입지 못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유 교사의 노력 때문이었는지 그가 담임인 2학년 1반은 가장 많은 19명이 구조됐다.
 
아버지는 “다른 사람들은 사고 직후 휴대전화로 연락이라도 한 번씩 했던데 이놈은 그러지 않았다”며 “학생들 구하느라 정신이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유 교사는 2011년 경상대를 졸업하고 바로 단원고에 부임했다. 경남 진주에 사는 부모와 떨어져 경기도에 살면서 수시로 부모를 찾았다.

 단원고에서는 때론 일본 스모 선수 가면을 쓰고, 또 어느 때는 일본 음식을 학생들과 함께 먹으면서 수업했다. 학생들이 학습에 흥미를 느끼도록 하려는 노력이었다. 세월호 사고가 난 뒤 단원고 학생들은 그가 담임이었던 2학년 1반 교실 창에 “친구 같았던 선생님, 제발 다시 맛있는 것 먹으러 가요” "쌤(선생님), 사랑하고 보고싶으니 빨리 돌아오세요” 등의 글을 붙여놓았다. 유 교사의 아버지는 “자원봉사자들, 사고대책본부 관계자들 모두 고맙다. 남은 실종자들이 하루빨리 가족들 품으로 돌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11시20분쯤 세월호 4층 뱃머리 쪽에서 남성 시신 1구가 추가 수습됐다. 이에 따라 희생자는 292명, 실종자는 12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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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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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결국 정의는이기고 언플은 언플로 망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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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14-06-09 09:50
   
ㅠㅠ....
무심테러 14-06-09 10:03
   
좋은 사람은 역시 빨리 데려가려고 하는군요...
     
스토리 14-06-09 10:21
   
진짜.. 죽어 마땅한놈들은 떵떵거리면서 잘살고 ㅠㅠㅠ
          
LikeThis 14-06-09 11:46
   
이승이 바로 지옥...
모범수들은 가석방 되는것...
xx은 탈옥...
로뎀샷 14-06-09 11:45
   
이 분이 훌륭한 건 둘 째 치고 기사를 저런 식으로 써서 되겠나? 가장 많이 살리고 죽었다는 둥... 지금 xx한 교사가 있는 마당에 생존 교사들에게 대못질 하는 식이지.
     
더블슬래시 14-06-09 13:51
   
기사에 큰 문제는 없어보이는데요?...
     
복숭아소다 14-06-09 16:09
   
비판은 하기 쉽지만 대안을 내놓는건 쉽지 않죠.
자신을 희생해서 학생을 살린 교사는 칭찬받아 마땅하지만, 그렇다고 살아남은 교사가 욕먹어야 한다는건 흑백논리 입니다.
더블슬래시 14-06-09 13:51
   
나머지 실종자들도 얼른 발견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