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지철과 김재규 사이에 감정쌓인것은 한두가지 일 때문은 아니지만 부마항쟁을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 문제가 결정적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박정희 여자문제나 가족들문제가 김재규 입장에서 더 스트레스겠습니까 벌떼같이 일어난 시위에 대해 사람 수백만 죽이는것쯤도 감수하겠다고 큰 소리를 치는것이 더 스트레스를 받겠습니까? 이 문제도 정치색을 빼고 dry하고 cold하게 바라다봤으면 좋겠네요.
재판에서 김재규의 진술은 100퍼센트 신뢰하기가 힘듭니다. 왜냐하면 자기 죽음보다 더 중요한것이 자신에 대한 역사적인 평가기 때문에. 차지철 때문에 홧김에 죽였다고 하는것과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염려되어서 죽였다중에 어느것이 본인평가에 더 유리하겠습니까? 그렇게 민주주의가 염려되었다면 그 사람은 박정희 정권에서 그것도 중정부장으로 일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너무나 간단한 문제를 세간에서 드라마틱하게 그것도 정치적인 계산을 덧붙여서 만들려다보니 억지해석을 너무 가져다 붙이는 경향들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