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석
To 청와대
지난 22일, 황해남도 강녕군 금동리 연안에서 부유물에 매달려있는 상태에서 표류중인
"남측 거수자"가 발견됐다.
우리 린민해방군 군함이 강녕반도에 무단 침입한 "남측 거수자"로부터 80m까지 접근해 신분확인을 요구했으며
"남측 거수자"는 처음 한두번은 "대한민국 OOO"라고 얼버무리고는 계속 답변을 하지 않았다.
계속 우리 린민해방군의 명령에 불응하고 말을 씹고있어서, 공포탄 두 발을 쐈고
그 "남측 거수자"는 놀라 엎드리면서 뭔가를 몸에 뒤집어 쓰려는 행동을 하며
"도주할 듯한 상황"이 "조성"됐다.
(엎드리면서 뭔가 뒤집어 쓰려는 행동을 하며 "도주할 듯한 상황"이
"조성"되었을 뿐 실제 도주하지는 않았다.)
우리 린민해방군은 해상 경계근무 규정이 승인한 준칙에 따라 10여 발의 실탄으로
"도주는 하지 않았지만", "도주할 듯한" "상황"에 있는 "남측 거수자"를 조져버렸으며
이 때의 사격 거리는 40~50m였다
(우리 린민해방군은 도주하지 않고, 40m~50m거리에서 부유물에 매달려 있는
남측 거수자를 린민해방군 군함으로 건져올려 체포 및 조사 하지 않고,
간단하게 납탄으로 조져놨다.)
우리 린민해방군의 사격후 아무런 움직임도 소리도 없어
10여 미터까지 접근해 확인해 봤는데 피만 흥건하더라.
그 부유물에 묻어있는 피속에 "악성 비루스"가 있을거 같아서
우리 "북조선 국가 비상 방역 규정"에 따라 해상 현지에서 불 태웠다.
시체 태운거 아니다.
근데 너네 남한 군부는 무슨 증거를 바탕으로 우리 린민해방군에게
불법 침입자 단속 과정 해명도 없이
"일반적인 억측"으로 "만행", "응분의 대가"같은 "불경"스럽고
"대결적 색채"를 골라 쓰는지 커다란 유감이다.
(근데 너네 남한 국방부 쫌 띠껍게 말하더라?, 조심해라?)
어쨋든 너네 남측 민간인을 우리 린민해방군이 북조선 수역에서 죽였으니 미안하다! 재발방지책 세울께 됐지?
우리 북조선은 적게나마 쌓아온 북남 사이의 신뢰와 존중관계가
허물어지지 않게 노력하겠다
(코로나 방역지원이든 남북합작 사업추진이든 뭐든 지원은 해줘라)
요즘 우리 "악성 비루스" 때문에 힘들다, 우리 위대하신
최고 령도자 동지 김정은도 "이례적"으로 "친히" 사과해 주잖어?
우리 북조선을 이해해 주고, 이번 일... 적당히 넘어가자? 알았지?
From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 2020년 9월 25일
작성일 : 20-09-25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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