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제도에는 DC형과 DB형이 있습니다.
DB형의 경우 기존 퇴직금 제도와 동일하다고 보면 됩니다.(근속년수 * 최종 3개월 월급의 평균치) 단, 사외 유보금이 많아지기 때문에 회사가 망하게 될 경우 전액 보장이 힘듭니다.
-> 저는 DB형 퇴직연금제도를 하는 회사를 한군데도 본적이 없습니다. (사외 유보금의 수익률에 따라 회사가 이득을 볼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DC형의 경우 1년마다 퇴직금을 정산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단, 정산된 퇴직금은 은행기관을 통해 재 투자(회사원 개개인이 설정할 수 있습니다. 저축 40%, 주식형 20% 채권형 40% 등)가 됩니다. 매년 정산된 금액이 누적되어 퇴직시 은행에 신청하면 해당 금액을 찾을 수 있습니다. 지금도 가능할 지는 모르겠지만 저축에 100% 투자시 연 3~4% 정도의 수익이 발생하지만 은행에 자산관리에 따른 수수료 부담을 해야 합니다. ㅠㅠ(현재는 저축 100% 투자가 안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정확한것은 모르겠네요)
만약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시에는 투자손실(원금 보장이 되지 않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저축보다 훨 많은 연 10% 정도의 수익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DC형의 퇴직연금을 하신다면 원금 손실을 줄이기 위해 최대한 저축에 투자를 하시고, 이율은 싸지만 그나마 좀 안전한 채권형에 투자를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모험을 좋아하신다면 투자 손실을 감수할 경우 주식형도 괜찮습니다.
이정도면 설명이 되었는지요?
자세한 내용은 아마도 은행 직원분이 회사에 찾아가서 한번 공개 설명회를 해 줄 겁니다. 그때 물어보시면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