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은 그래요 이 세상은 주어진 공간에서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행동하냐에 따라서
무서움을 느끼는 곳은 전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는 님은 가생이와 맞지 않다고 생각되네요 저도 님처럼 똑같아요 댓글로 욕먹을까봐 무섭고 댓글로 욕먹으면 겁나고 그렇지만 이곳에 있는 사람들의 심정을 알수 있으니 저도 남들처럼 위험한 질문도 조심스럽게 해요 실수를 저질렀으면 사과를 하고요
예전에는 그냥 습관적으로 천왕이라고 불렀습니다.
우리가 용어를 만들어 부르진 않았지요.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틀릴지도 모르겠어요.
하여튼 내 기억으로는
전두환대통령시절인지
일본과 외교관계가 아주 나빴을때
당연히 국민감정도 최악이었죠.
천왕은 무슨... 그냥 나라의 왕인데
황제도 아니고 천황이라니..
그렇게까지 불러줄 필요없다 이렇게 언론에서 쓰더라구요.
그 이후로 일왕이라고.
그때 대통령이 국민감정이 폭발하니까 삼일절인지 광복절인지
일본을 비난하는 기념사를 했는데
전후 일본을 최대로 비난하는 말이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한걸 본적이 있네요.
지금 서로 오고가는말에 비하면 새발에 피겠지만..
어떤 하나로 통일된 명칭을 따르지 않으면 집단으로 매장시키는 행위는 좋지 않구요.
논리적으로 잘못된 부분을 짚어주면 된다고 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천황으로 칭하든 일왕으로 칭하든 크게 연연하지 않는 타입이긴 합니다.
다만 일왕으로 칭한다고 해도 특별히 문제될것이 없다고 봅니다.
우선 일본은 왕이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황제의 지위로 높여치켜 세워놓을 이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고유명칭이라고 해도 그걸 꼭 따라할 필요가 없는것이. 황제라는 표현은 주종관계
또는 신하관계와 같이 국가간의 서열의 의미가 담겨져 있기 때문에 우리가 상대국 군주를 바라다
보는 관점대로 칭해도 문제가 없다는것입니다. 역사적으로 그런 서열관계가 중요하지 않은 서양국가의
군주에 대해서는 왕이라 칭하든 황제라 칭하든 고유명칭으로 이해해도 무방하지만 우리 주변국으로
역사적으로 오랜동안 관계를 직접적으로 맺어온 국가에 대해서는 고유명사로 이해하기에는 그 의미가
굉장히 중요하다는것이죠. 예를들어 우리가 미국의 대통령을 프레지던트라고 하지 않고 해석된 개념으로
대통령으로 칭하는것과 큰 차이가 없다는것이죠
제후로 우리보다 낮은 위치로 보는것도 아닌만큼 우리가 일왕이라 부른다고 해서 특별히 예의에 어긋날일은
논리적으로 따져도 없습니다.
일본도 과거 수중화 의식이 막강했죠.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래서 한반도를 계속 침공한 것도 있습니다.
한반도를 주변의 제후국으로 인식한건데
웃긴건 한반도 국가들은 이런 사실을 우습게 여긴거죠.
일본이 그런 생각을 한다는 인식은 했지만
그냥 국제정세에 어두운 왜인으로 생각하죠.
그리고 지금 세상에 황제가 어디에 있습니까.
영국조차도 왕을 칭하는데 일본이 하늘의 황제라고 불려주길 바라는 것은
주제를 모르는거죠.
더구나 황제란 주변에 자기를 받드는 왕, 제후들이 있어야 칭하는데
일본이 그런게 어딨습니까.
스스로 왕으로 바꾸는게 옳았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현일왕의 행보에 큰 불만은 없습니다.
그러나, "일왕"이라는 구심점은 우익의 근간이 되고, 그로 인해 비난 받는 것은 당연한 것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일왕이 일왕이죠.일본 왕이니까 일왕..그냥 그런 것입니다. ㅎㅎ 지네가 천황이라고 부르던 말던, 우리는 일본에 있는 왕이니까 일왕이라고 부르면 되는 것이죠. 뭘 고민하세요.
딴 나라는 지네가 천황이라고 부르니까, 그렇게 불러주는 것이겠고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