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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5-08 17:30
PC 시장에서 APU 발전의 의미
 글쓴이 : 이름없는자
조회 : 1,145  

제가 최근의 고성능 APU 의 발전에  대해 기대가 높은 이유가 바로 정체된 
PC 판도를 흔들 좋은 변화이기 때문이죠.  

지금 PC 시장은 지난 2009년  인텔 코어 시리즈로 멀티코어가 대중화 된 후 
거의 변화가  없었습니다.  성능이나 구조 발전도 매년 조금식 개량될 뿐이지
단절적 변화랄게 없죠.  그래서 당근 마켓 같은덴 10년 된 샌디브릿지 시대
 RAM 4 GB+SSD 128 GB노트북도 싸게 중고로 거래되는 걸 보고 저도 놀랐습니다.
왜냐면 CPU를 제외하면 2023년에도 팔리는 저가 노트북 스펙이거든요.

그러니 사람들이 한번 PC사면 딱히 교체구입할 이유가  거의 없습니다.
PC/ 노트북 의 교체주기가 자동차 보다 더 길어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PC시장이 고인물 썩은물 을 넘어 석유가 된 시장이라는 거죠.

미래도 마찬가지죠. 지금 노트북  CPU가 16코어 32 코어 나 6 GHz 10 GHz 가
된다고 시장에 큰 변화가 있을까요? 뭐 노트북 전지가 원자력 전지로 
바뀌지 않는 한  앞으로 5 년 10년 후에도 별다른 변화 없을 겁니다.

물론 그사이에도 게임을 위한 CPU나 외장 GPU 는 매우 눈부시게 
발전했지만 일부에 불과한 PC 겜덕후 의 관심거리 일 뿐이고 
대부분은 이제 스맛폰으로 모바일 게임을 하거나 PS5 같은 게임기를 하죠.
아니면 유투브 업로드 영상 엔코딩 속도 정도나 관심거리고. 

그런데 CPU의 내장 GPU 성능이 쓸만해지면 이제 과거 CPU 성능이나 
코어 수 GHz 나 따지던 시장에서 APU 의 파이어 스트라이크 점수를 
따지는 시장이 가 될 겁니다. 

사실 몇 년 전까지 내장 그래픽의 성능은 점수를 따지는 게 무의미 할 정도로 
낮았고 소비자도 신경쓰지 않았지만 이젠 저가형 PC CPU 도 10코어를 넘어가니
소비자들이 코어 수 따위 보다 그래픽 성능을 더 따질 겁니다. 
꼭 게임을 하지 않더라도요. 그게 더 CPU의 성능이나 가격을 판단하는 
간접 지표 (proxy) 가 될 터이니.

지금 조립PC나 노트북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APU가 
Ryzen 5  5600G와 5625U 란 CPU 인데 
비교적 구형에 딱히 성능이 높은 건 아니지만 내장 그래픽 성능이 
그 중에서 괜찮아서 가성비 킹 대접을 받고 있지요.
그걸로 겜 해봐야 LOL 피파 정도에 불과한데 말이죠.
5800X3d 도 인기인데 그 이유가 딱히 다른 동급 CPU 보다 좋아서가 아니라 
캐시가 커서 외장그래픽 카드를 쓸 때 최고의 게임성능 을 내기 때문이죠.

그래서 16 코어 6 GHz 초고성능 i9 CPU 지만 내장으론 배틀그라운드도
버벅거리는 CPU 보다  4 코어 저가형 3 GHz  i3 CPU 이지만 
내장 그래픽으로 디이블로4 를 원활히 할 수 있는  CPU 가 
더 소비자에게 소구력이 있을 거라는 거죠.

지금부터 20 여년전 PC 하드웨어 의 구성에 3D 그래픽 카드를 입시킨 것도 
바로 게임이 었습니다. 그이전엔 단지 VGA 비디오 카드 였죠.

하지만 VGA 카드에 부두 카드라는 요상한 물건을 추가하면 디아블로2 게임이 
그래픽이 엄청 좋아진다는 말에 다들 그당시 짜장면 백여그릇 값 
최저임금으로는 한달치 봉급에 가까운 돈을 털어 부두2카드를 사서 
디아블로2 게임을 했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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