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미국에 있을 때, 심심해서 환타지 역사 소설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A4용지 300장 정도 적었지만 결국 탈고는 하지 못한 채 아직도 서랍속에 고이 잠들어 있지만.....
갑자기 엉뚱하게 이런 이야기를 늘어 놓는 이유는 요즘 들어 사회가 제가 오래 전에 끄적거렸던 소설같이 흘러 가는 것 같아서 신기해서입니다. 정말로 내가 생각했던 일이 일어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1. 한국내 친일파 같은 인물들이 이제 거리낌 없이 그 자신들의 존재를 드러내기 시작한 점
2. 친일파 같은 인물들이 역사, 정치, 문화, 사회 등에서 막강한 권력과 영향력을 가진 놈들이라는 것
3. 일본이 군사재무장으로 흘러간 점
4. 대놓고 한반도에 관한 그들의 군사력 개입여부에 대해 언급하는 점
5. 특히 북한영토에 관해 언급하는 점
6. 일본에 몇년 전 엄청난 지진으로 엄청난 사상자가 났나는 점과 최근 들어서도 큰 지진이 계속 발생하는 점....
역사적 사실과 상상력을 더한 소설이었습니다. 그냥 취미 차원의 글이니 비평은 삼가해 주시면 감사.....
그 내용은 간단하게 줄이자면, 지구 규모의 지진으로 전 국토가 파괴될 상황에 놓인 일본이 살아 남기 위해 다시 한 번 한국을 식민지로 만들려고 하고 이를 막아내기 위한 한국의 주인공에 관한 내용입니다. 이 때 상상력은 단군이 이 땅에 가져온 그 무언가가 신화가 아닌 실체로서 존재하고 이 땅 한반도 어딘가에 묻여 있으며 그 힘과 파괴력은 단군과 특정한 인연을 가진 인물만이 다룰 수 있으며 일본이 이를 이용하여 한반도 진출 기회로 삼을려고 하고 이를 막아내기 위한 일련의 한국인들이 맞서 싸우게 됩니다.
좀 더 상세한 줄거리는
2차 대전에서 패망한 일본이 언젠가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기 위해, 한국인으로 둔갑시킨 9명의 일본 스파이을 한국에 남겨두고 본국으로 물러가는데, 이들은 그 이후부터 현재까지 은밀하게 일본 정제계의 막대한 지원을 받으면서 한국 사회 전반에 걸쳐 그 권력과 영향력을 키워 나갈 뿐만 아니라 그 추종자들까지 조직화하기에 이릅니다. 하지만, 눈부시게 발전한 한국의 경제력, 군사력, 세계에 미치는 영향으로 인해 조용히 수면 아래에서 때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편 일본 과학계는 잇달은 지진 관련 자료들을 분석해 본 결과 가까운 특정한 시점에 돌이킬 수 없는 치명타를 일본에 가할 지진이 발생하게 된다는 것과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을 경우 국토의 3/4 이상과 국민들 대다수가 죽을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를 정치권에 보고합니다.
일본 정치권은 엄청난 계획을 세우게 되는데 즉 일본국민을 한반도에 모두 이주시킨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다시 한 번 한국을 침략할 계획을 세우게 되지만 무력이 아닌 명분을 이용한 일본군의 주둔을 계획하게 되고 이를 위해 일본군부가 일제 시대 때 알아낸 뒤 일급비밀로 지켜온 그 무엇을 이용하기로 합니다.
일본은 일제 시대 때 이미 단군이 신화적인 존재가 아닌 실재했다는 사실뿐만 아니라 단군이 이 세상에 올때 같이 온 천부인(天符印) 즉 풍백, 우사, 운사의 세 신으로 알려진 이들이 사실 신이 아닌 농사를 짓는데 있어 필요한 일종의 기후 조절 장치이며 이 조절 장치도 역시 실재하고, 특정한 인물만이 그 장치를 작동시킬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즉 그 인물을 찾아 내어 기후 장치를 조작, 한반도에 수습이 불가능할 정도의 자연재해를 일으킨 뒤, 원조라는 미명하에 그들의 군대를 한반도에 파병시켜 미국의 묵인하래 한국을 다시 한 번 식민지화시키고 이 후 북한과 전쟁을 일으켜 전쟁에 승리 후 대지진이 일어 나기전 일본 국민을 한반도로 이주시켜 그들의 새로운 터전으로 삼을려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일련의 한국인들이 이를 막아내기 위해 목숨을 건 모험을 시작하지만 오히려 일본 스파이들이 장학한 정치계의 입김으로 위험에 빠지게 되며 계속 이야기가 전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