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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5-09 10:19
어르신들 설득 이건진짜 어려워요.. 아랫분 말대로 벽입니다벽
 글쓴이 : 설사약
조회 : 599  

울 어머니 정치엔 큰관심없고 평범하신 분이신대 이사하고 사회복지일하며 어떤 아줌마들이랑
어울려다니더니 언제 부턴가 정치뉴스 관련해서 광적으로 보시더니 어느날 박근혜가 무슨 큰죄냐 이러시는
겁니다. 황당해서 박의 잘못을 나열해 줬더니 폰으로 박사모 카페에서 링크된 글을 누가 카톡으로
보내준걸 저한테 보내주며 이것봐라 잘못없지 않느냐 하더군요.
자세히 보니 없는 사실을 짜집기 해서 사실인 마냥 만들어진 자료더군요. ㅎ 그것도 영어로..
미국언론에서 이렇게 박근혜잘못이 없다고 하지 않느냐 하면서요.
그걸 해석해서 잘못된거라 보여주니 그냥 아무말 못하시긴 하는데..
그뒤로도 한나라당쪽 진영만 주구장창 옹호하시니 와 이거 뭐지 사회복지사 단체가
한나라당이랑 뭔가 있나 했었네요.
그리고 최근 대선관련 문재인 뽑으면 나라가 망한다는둥 하아...
신기한건 홍준표도 싫어하더군요. 흠... 여튼 더이상 정치관련으로 어머니랑 말만하면 싸우는지라
딱한마디만 했죠. 저랑 대화할때는 절대 정치이야기 하지마시라고 가족간에 싸움만커질거 같다고.
저도안한다고 하고 말았습니다.  
어르신들 설득 정말 어려워요....  꼭 뭐에 홀린듯..한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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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za 17-05-09 10:23
   
문재인 지지자들 빨갱이 취급하고
다 죽여야 된다는 말을 우습게하는 못배워쳐먹은 새끼들이라 답이 없음
아 어머니께 하는 말은 아니니 오해는 마세요
     
설사약 17-05-09 10:33
   
네 ㅎㅎ
     
세니안 17-05-09 11:50
   
저희 어머니가 올해 70이 넘으셨는데 그냥 이유도 없고 무조건 홍준표 뽑는다하기에 보수를 택할거면 차라리 유승민이 나을텐데 라고  얘기하니 홍준표가 되야 전쟁 안나고 문재인 되면 전쟁난다고 그래서 유승민은 뽑으나마나 안되니까 홍준표라고 문재인 되면 마트가서 식료품 사재기 해놓으실거라나 어이가 없어서 더이상 말 안했음 설득 시키는거 차라리 벽에 대고 말하는게 나은듯 ㅡㅡㅋ
모라카노 17-05-09 10:23
   
가짜뉴스 만든 놈들 진짜 색출해서 크게 혼내야 한다고 생각해요
     
설사약 17-05-09 10:34
   
진짜 이건 심각해요.. 박사모카페나 관련 카페들 진짜 많아요.. 거기자료들 대부분 짜집기 거짓말들이라.. 연세 있으신 어르신들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거든요.. 이건 법적으로 대응해야되는데..
에휴..
망고짱 17-05-09 10:25
   
저도 아버지 설득해봐서 그 심정 알죠..어머니는 문재인은 빨갱이당이라고 홍준표 설교
그대로 믿으시고..일하는 아줌마들이 다 그런다고 그걸 그대로 믿고 아무리 그런건 아니다라고
설명해도 ㅋㅋ

아버지도 지역이 새누리당 쪽을 지지하는 곳이라..
홍준표를 원래 밀어주려고 하시는데..
박근혜 보면서 상당히 배신감을 느끼고 욕도 많이 하셔서 그걸 이용하면 좀 설득이 쉽죠..

홍준표=제2의 박근혜라고 설득..

그러면 같은 새누리당 후보인 유후보쪽으로 기움..

그럼 유후보는 깨끗한 보수지만 그래도 박근혜 당에서
같이 일했기 때문에 배신자 이미지가 있어서 지금 지지율 5프로도 안나온다.
이 사람 찍어봐야 사표된다. 안철수를 찍으면 안철수가 유후보에게 허락만 하면
경제 맡기겠다고 했으니 안철수를 찍는게 문후보를 저지하는 실질적 방법이다 라고
설득하니 그래..유후보 찍고 싶은데 지지율이 낮아서 젋은 사람들은 안철수
많이 지지하더라하길래..

그래요. 문후보가 그리 싫으면 안철수를 찍는게
유후보도 등용가능하니 아버지에게 가장 이득이다..홍준표는 박근혜 세력
다 끌어들이는 절대 뽑아서는 안되는 후보니 안철수 찍어달라고 했더니
뭐 니가 그러면 궁시렁 궁시렁..뭐 그렇게 안철수로 가는 분위기였음.
     
설사약 17-05-09 10:35
   
어머니가 이제 정치이야기 하시면 진절머리가 나서 포기했어요 ㅎㅎ
마르소 17-05-09 10:25
   
부모님들이 보통 자식을 어리게 보고 본인들의 경험을 높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어서 본인들 또래와의 의견교환을 더 정확하다라고 생각하시죠 물론 그게 틀렸다는건 아니지만 주위에서 요새 많이들리더군요 선거때문에 부모자식간 맨날 싸움이라고
     
설사약 17-05-09 10:35
   
ㅠㅠ
바뀐애 17-05-09 10:25
   
홍 싫어 하신다니 그나마 다행이네요

확실히 가족이랑 정치 얘기는 좀 그렇긴 하죠

저도 그런 거 많이 느낍니다
     
설사약 17-05-09 10:36
   
저도 홍을 싫어 하는 이유를 모르겠더라구요. 이후에 물어볼 기회가 없어서.. 따로 사는데 주말에만 부모님 집에 가거든요~
망고짱 17-05-09 10:28
   
중요한건 문후보를 빨갱이당이라고 생각하시고 싫어하시는 어르신들은
절대로 설득해도 문후보는 안찍는다는 사실..

그럼 홍준표 찍으려고 하는데 제2의 박근혜다라고 하면
유후보쪽으로 기움..그럼 이때 유후보는 어차피 새누리당이고 배신자 이미지가
있어서 똑똑하긴 하지만 지지율이 5프로도 안나온다..

그럼 문후보 저지할려면 중도의 안철수 밖에 없다..
미래를 생각하고 대통령 권력 축소하는 기득권 버리려는 정말좋은
후보다. 라고 설득하면 안철수까지는 가능..
     
설사약 17-05-09 10:32
   
ㄷㄷ 이런 방법이 제가 언변이 좀 약한 편이라... ㅎㅎ 그리고 제가 반박만 하면 꼮 어디선가 카톡으로 뭘 받아와서 이것봐라 아니지 않느냐 이래서 그거 잘못된거 찾아 확인 시켜주는 것도 귀찮더라구요.. 그래서 걍 포기 했어요  ㅜㅜ
Habat69 17-05-09 10:29
   
개독들에게 야훼 나 먹사들 욕해보세요
죽일려고 달려듭니다
뭐.... 할수없죠
Assa 17-05-09 10:31
   
빨갱이인데 왜 고소를 안하신대유? 국보법에 따른면 빨갱이신고안하면 처벌받든데요
망고짱 17-05-09 10:33
   
지금  아버지한테 물어보니

내 설득 때문에 안철수 찍었다네요..ㅋㅋ

어머니는 투표 안했구요..본인이 알아서 하신다는데..

홍 아니면 안을 찍을듯..문재인은 북에 퍼주는 빨갱이당 후보라는 인식이 강하셔서..쩝..
     
설사약 17-05-09 10:36
   
ㅎㅎㅎ
스나이퍼J 17-05-09 10:33
   
저희 어머니도  문재인은 빨갱이라고 그러시면서  안철수한다고 ㅋㅋㅋ
     
설사약 17-05-09 10:37
   
문아니면 안이 되겠네요~ㅎㅎ
발상인 17-05-09 10:38
   
사실상 정치인들에게 속는게 아니라
그 정치인의 행각을 보도하는 언론과
사견들에 속고 있다는게 문제의 핵심일겁니다

본인의 판단이 사실이려면 어떤 기준에서
관찰되고 통찰하여 판단을 내려야하는지를
소개해드려야겠습니다

어떤 언론이 속이고 있고
어떤 언론이 사실에 다가서려 애쓰는지만
구별해도 구태여 어머님을 설득하려 애쓸 필요도 없을겁니다
     
설사약 17-05-09 10:42
   
조선티비인가 하루죙일 뉴스만 나오는데 거기만 주구장창 보시네요.. 무슨 영혼이 빨려들어가듯 뚫어지게 보시는데.. 차라리 다른채널 보시라고 한적도 있지만 ... 제말은 안들어요.. 걍포기.. ㅎㅎ
허당 17-05-09 10:50
   
제일 잘 먹히는게  치매책임제더군여.
어르신들 치매걸린사람 이야기들 많이 하시니  한번 시도해보심이..
Mahou 17-05-09 10:52
   
제가 작정하고 설득하면 나름 성공률이 높은 편이고, 그러다보니 상담도 좀 해주는 편인데요.
설득은 궁극적으로 내가 원하는 모양새로 상대를 만드는 것입니다.
너와 내가 동등한 위치일텐데, 나의 방향으로 이끈다함은 애초부터 쉽게 보시면 안됍니다.
답답해하든가, 화를 내셔도 안돼고, 오직 존중을 베이스로 깔아야 가능한 작업임.
설령 그 존중이 가짜 존중이라도, 존중이란 무기가 되거든요.(솔까 귀찮쵸..욕한마디가 편함)
그니까, 180도로 돌리겠단 의도보단 30도정도 살짝 비틀어 방향성을 제시하는 느낌? ㅎ
팩트는 가미할뿐, 골자는 자신을 낮춘 감정호소이며, 상대를 우위에 둔 희망적 메세지임 ㅎㅎ
적고보니 이상한 글이 됬네 ㅋㅋ
그냥, 행여나 다시 설득하고자하실 의향이 있으시다면,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단 말입니다.
꺼져쉐꺄 17-05-09 10:56
   
여기 계신 분들도 북한과의 전쟁과 전쟁의 폐허속에서 보릿고개, 아사자들이 속출하는걸 경험하시면

지금의 패러다임도 바뀔거에요

그분들이 살아온 시간과 삶의 무게라는게 지금의 우리가 이해할수 있다곤 보여지지 않습니다

타임머신태워서 그 시기로 실어나르고  거기에서 수십년을  그시절의 굴곡진 삶을 살아봐야 알수 있는거니깐요
     
Mahou 17-05-09 11:07
   
200%동감합니다. 이 부분을 절대적으로 인지하고 들어가야함.
아우..저 꼰대...대화가 안통하네? 로 치부해선 안돼요.(실제 잘 안통함;)
그들이 겪었던 고난은 현세대가 알 수 없는 것이니, 존중을 넘어 존경해야 합니다.
그러기에, 그런 당신들이 있어서 우리가 이런 주장할 수 있슴을 말해야죠.
이 주장을 할 수 있게 해준 어르신들이 고맙고,
이 주장이 왜 현시국에 맞는지 말씀을 올리는 방향으로 가야 옳다고 봐요.
수정이 아닌 방향제시가 왜 더 중요하냐면, 이건 책임을 전가하거든요.
스스로 결정했다는 그 책임을 전가해야함. 그래야 바뀌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