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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5-08 00:34
어이~ 문재인 따위 믿지 마라!!
 글쓴이 : 사과죽
조회 : 260  

 
허허.... 제목이 자극적이다.....본인의 어그로 본능이 불끈거린다....
 
문재인팬클럽.jpg
 
뭐.... 현재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몇몇 정신나간곳 제외하면(일베라던가 일베라던가 박사모라던가...)
문재인 팬까페 아닌곳이 없긴 하지만....ㅋ
 
아, 결론부터 말하자만 본인은 사전투표에서 문재인 뽑았다.
 
 
 
근데 제목은 꼭 문까같이 말했네??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야 한다고 지금부터 그 이유를 설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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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칭좌빨지지자 들이나 자칭 애국보수 지지자 들이나 맨날 해재껴대는 소리 중 하나가
 
"정치인은 인물을 봐야 한다"
"아오... 왤케 인물이 없는지.. 이나라는 왤케 인재가 없는거야? 징징징...."
 
인데, 사실 투표에선 인물보고 뽑는거 아니다. 왜냐고???
 
왜냐면 이 대한민국에서 정치질 한다고 나온 인간들은 대부분 다 기본적으로 능력이 ㅈ나게 뛰어난 인간들이기 때문이다.
아니... 정치인의 능력만 따지자면 사실 한국이야말로 주변국은 물론 어지간한 나라들과 비교해도 정치인들의 능력치가 ㅈ쩌는 나라다.
 
왜냐고?? 생각해보라.... 대한민국이 걸어온 길을.
식민지배에서 벗어나고 거대한 내전을 거치고 산업화로 나라를 재건하고 시민혁명으로 민주국가를 건설했다.....
하나하나 굵직굵직한 이런 사건들이 불과 반세기동안 벌어졌다는 거다!! 이건 세계사적으로도 유래가 없는 난세중의 난세다...
 
삼국지연의에도 나오는 말이지. 난세가 영웅을 만든다. 그렇다면 이 지독한 난세가 진행중인 이 나라에서 정치좀하겠다 나오는것들은
대부분 영웅급 인재라 보면 된다. 지면상 다 소개는 못하니 몇명만 뽑아보자면
 
박정희?, 소작농 아들로 나와 한나라를 삼켰다. 독재자로 욕먹긴하지만 결과적으로 어떻든 시대의 풍운아인건 사실이다.
 
김대중? 한국에서나 비웃음거리지 외국에선 넬슨만델라나 아웅산수치급 인사로 취급받는다. 노벨평화상을 받고 마이클잭슨이 당선 축하공연을 해주는 정치인이 세상에 얼마나 되겠는가??? 
 
김영삼? 3당합당의 오점이 있긴 했지만 김대중과 더불어 민주화기수로 활약했었고 결국 어마어마한 수완으로 군부세력을 정리하는데 성공한다. 이정도로도 세계구급 능력. 
 
노무현&문재인?  둘 다 엄청난 지능을 갖춰 자수성가의 신화를 썼고 인생탄탄대로 상류층으로 떵떵거리며 살 수 있음에도 서슬퍼런 독재하에서 독재자 대놓고 반대하고 목숨걸고 사람들 변호하고 다녔다. 게다가 노무현같은경운 행정경험+천재적 두뇌로 한국의 행정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린 인물이다.
오죽하면 행정학 공부하면 노무현의 탁월한 능력에 한번 감탄을 결국 노무현땜에 공부할게 늘어버려 한번 빡침을 겪는다.
 
이회창이야 대쪽검사로써 사법계에서 알아주는 인물이었고
 
이명박도 셀러리맨의 전설이라 불릴만큼 자수성가의 신화적 인물이다. 레알 만화 시마사장의 현실버전, 아니, 만화속 시마보다 훨씬 더 대단한 행보를 보여줬지...
 
우병우도 나름 사법계에선 전설과도 같은 천재검사로 이름을 날렸다. 그야말로 슈퍼빌런이네....
 
심지어 어디 쭈구리같은 북괴 리정희도 나름 그 지역에선 이름높던 수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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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중엔 영웅, 간웅, 폭군, 망상가도  있었지만 일단 기본적으로 능력만 따지면 대부분 출중한 인재들이라는 것은 사실이다.
 
볼펜녀.jpg
뭐.... 예외도 좀 있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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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인물이 아니라면.... 역시 공약인가??
 
물론 그것도 아니다. 공약(公約)은 공약(空約)일 뿐이다.... 
문재인이나 다른정치인들이나 공약만 보면 다들 번지르르한건 매한가지다.
 
 
기대를하니까배신.JPG
정치인뽑고나서 왜 후회를 하는가? 쓸데없이 기대를 잔뜩하니까 그런거다.
애초에 기대를 말라. 민주주의에선 정치인에 대한 접근은 일단 의심으로 시작하는거다!
 
 
그리고 그 공약들이 다 지켜질리 만무하다. 왜냐고?? 이 나라는 민주국가다. 설령 공약들을 다 실행할 능력이 있다해도
현실적(돈)인 제약과 정치적(야당)인 제약이 반드시 가로막을 것이다. 그리고 가로막아야 그게 민주정치다.
 
특히 이놈의 나라의 유권자들은 정치인이 무슨 다해결해줄거라고 생각하는데 큰 착각이다.
무슨 대통령이 나와서 경제정책 솨아~악 하면 경제가 화아~악 하고 살아날 줄 아는데
차라리 솔방울로 수류탄을 만들어달라고 하라. 내가봤을땐 이거나 그거나 똑같은 개소리니.
 
게다가 이미 이 나라는 자본주의 성숙기에 접어들었다.
즉, 경제가 쉽게 무너지지도 않지만 반대로 눈에띄게 성장할리도 없을것이다.
게다가 암만 나라경제가 살고 국가경쟁력이 펑펑올라도 그게 우리들 생활이랑 뭔상관이란건가?
분배가 안되는데.....
 
 
아니... 상관은 있다. 당연한거지만 나라경제살고 국가경쟁력 오르면 국민 개개인의 경제도 살긴 산다.
문젠, 그 변화가 너무나 미약하기에 우리들 입장에선 그저 천천~히 끓는 냄비속 개구리나 마찬가지로 느껴질 거란거지만.
 
게다가 이명박근혜.., 아니, 심지어 노무현당시 국가경쟁력이 최고를 달리던 시절에도 국민여론과 각종언론에선
한국경제에 대한 저주의 굿판이 계속되었었다. 그 당시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중국보다 낮다고(!) 경제무능이라고
노무현을 욕하던 모 민족정론의 논지가 당시 본인의 뒷통수를 얼얼하게 만들었던게 지금도 기억난다.
 
무슨 굉장한 사회변혁이나 기술혁신같은게 있지 않은이상 이나라엔 김재익수석이 다시 살아나서 경제를 맏아도
우리들 주머니가 나아질 일은 없을거라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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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도대체 뭘 보고 정치인을 뽑으라는건가?? 도대체 너는 뭘 보고 정치인을 봅는거냐???
 
난 별거 없다..... 내 기준은 단 하나다.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어지럽하지 않는 자"
 
이것뿐이다....
민주주의본질.JPG
우리가 어째서 민주주의를 택했는지, 그리고 어째서 민주주의를 지켜왔는지 다시한번 생각해보라....
진정 훌륭한 지도자를 옹립하기 위한 제도였는가?? 당연히 아니다.
바로 자정작용을 통한 질서로 우리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것 아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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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라를 망하게 하려는 자들은 누구인가?? 여럿있겠지만 그 중에 본인이 생각나는대로 대충 뽑자면
"정치에 휘둘리는 종교"
"정치에 야합하는 재벌"
"힘에 굴복하는 언론"
"국가기강을 흩트리는 고위장교"
.............
이들은 권력을 쥐기 위해 스스로를 애국으로 포장하면서 나라를 팔아먹고 질서를 망가뜨리는 자들이다.
당연히 어떤 정치인도 이들의 손아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하지만 앞에서 말했듯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선 이들의 손아귀에서 그나마 가장 멀리있는 자를 뽑아야만한다.
 
그래서 내가 그를 뽑았던 것이다....
 
..........
 
이제 마수에서 멀리떨어진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여러분들이 그리도 원하는 적폐 청산을 해줄까???
 
꿈. 깨. 라 !!
 
앞에서도 말했듯이 문재인따위 믿지말라고 했다!!
적폐를 청산하는건 문재인이 아니다. 바로 우리들이지...
 
노무현을 떠올려보라... 그의 막말같다던 연설들을. 누구는 그것을 사이다같다고, 누구는 품위없는 막말같다고 했지만
나는 그것이 국민들에게 외치는 절규로 들렸었다. 이 나라의 적폐들을 보라고 그리고 싸워달라고.
국민들은 어버버하며 아무것도 못했고 결국 그는 쓸쓸히 죽음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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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린 작년부터 열심히 촛불을 들면서 적폐청산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그리고 마침내 박씨집안과 최씨집안의 최면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허나 이건 시작일 뿐이다. 애국과 반공의 프레임은 아직도 우리의 뇌를 맴돌고 나라를 망치려는 마귀들은 여전히 칼을 쥐고 있다.
 
설령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었다 해도 해피엔딩이 아니다. 반대로 문재인이 대통령이 못되었다 해도 좌절당한게 아니다.
 
싸움은 이제 시작이다.
503을 깜방에 보낸걸로 앞으로 꽃길만 걷는게 아니다.
 
애석하지만
아직 우리가 걸어갈 길은 아직 꽃피지않은 가시뿐인 장미밭이니.....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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