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배는 20도 이상 기울면 승객들에게 구명조끼를 착용하게 하고 구명정 등을 이용하여 구조해야하는 긴급 상황시 행동해야하는 지침 메뉴얼이 있을텐데 그것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점이 이해가 안가네요.
배는 20도 이상 기울면 정상적인 운항이 불가능하며 40도 기울기 시작하면 급격히 뒤집어 진다는 것을 모르지는 않았을 것 인데 말이지요.
언론이나 잘 모르시는 분들은 90도 기울었네 하는데 잘못 된 것 입니다.
90도는 배가 직각으로 누운 것이며 45도는 갑판과 바닷물에 잠기는 시점입니다.
완전히 뒤집어 진 것이 180도 이지요.
즉 20도정도 기울게 되면 배의 속력으로 인해 바닷물이 갑판으로 치고 올라오게 됩니다.
분명 이상황에서 대처 했어야 하는데 안한것이 의문스럽네요.
가정해보면 지휘권자인 선장이 술에 뻗어 자고 있었을 확률이 높아요.
그래서 보고를 받은 기관실의 기관장이 올라온 것 아닌가 싶습니다.
(기관장은 선장과 마찬가지로 끝까지 기관실을 지켜야할 의무가 있어서 비상시가 아니면 기관실에서 떠날 수 없습니다)
올라 와 보니 전복되게 생겨서 기관실 직원들 모두 올라오라고 지시 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통 배 선원들의 체계가 선장>기관장>항해사>갑판장>선원 순 이거든요.
그런 상황으로 항해사는 미리 승객들에게 탈출하라는 방송을 못했을 가능성이 있구요.
선장넘은 나중에 배 뒤집어진다니 허겁지겁 일어나서 도망쳤을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분명 긴급상황의 교육을 안받지는 않았을 겁니다.(항해사라면 해양대에서도 받아요)
뭔가 이상하다고 느껴지는건 저 혼자만의 과민 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