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하고 있던 세월호에서 가장 먼저 탈출했던 것은 기관실 선원 7명입니다.
이들 기관실 선원들은 3층 갑판에 모였다가 해경에 제일
먼저 구조됐습니다.
그런데 기관실 선원 가운데 4명이 3층 기관실 침실 앞 통로에서 조리원 2명이 쓰러진 사실을 알고서도 구조하지
않은 채 빠져나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조리원 2명은 세월호가 기울면서 움직이기 어려울 정도로 심하게 다친
상태였습니다.
기관실 선원들은 구조를 요청하는 조리원의 다급한 목소리를 듣고서도 이를 외면한 채 서둘러 3층 갑판으로 향했던
것입니다.
또 탈출한 뒤에도 해경에게 부상자가 있다는 사실을 말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해경의 구명보트에
탄 뒤에도 이 사실을 함구해 부상을 당한 조리원들이 해경에 구조될 수 있는 가능성마저 빼앗고 말았습니다.
앞서 합동수사본부는 기관실
선원들이 탈출할 당시 기관장 54살 박 모 씨가 식당에 3명이 갇혀 있다는 말을 듣고서도 이를 무시한 채 탈출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기관장 박 씨는 "조리원들까지 어떻게 신경 쓰느냐"며 해경 보트를 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합동수사본부는
부상 당한 채 쓰러진 조리원들을 외면한 채 탈출했던 기관장과 기관실 선원들의 이 같은 행동과 진술이 '살인죄'를 적용할 근거가 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근거가충분한거아닌가요???
법은 너무 어려운거같네요...에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