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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5-15 16:53
"스승의 날 맞춰 돌아오시다니…" 제자들 애끓는 그리움
 글쓴이 : 삼촌왔따
조회 : 709  

사고 이후 한시도 잊지 못했다. 간절히 돌아오길 바랐지만 280여구의 시신이 발견되고 한 달이 다 되도록 선생님은 실종상태였다.
 
선생님은 가슴을 졸인지 29일째가 돼서야 돌아왔다.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둔 날이었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14일 발견된 세월호 참사 희생자의 시신 5구 중 한 명이 단원고 2학년 8반 담임교사인 김응현(44·과학)씨로 밝혀졌다.
 
김씨의 시신은 이날 오후 2시12분쯤 세월호 4층 선수 좌현에서 발견됐다.
 
5년 전 김씨의 제자라고 밝힌 이모씨는 "친구들끼리 '선생님께서 스승의 날 전에는 돌아오시겠지'라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면서 "정말 그 날에 맞춰 오실 줄은…"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씨는 "많이 늦어졌지만 시신이라도 찾은 게 다행"이라면서도 "하필 스승의 날에 이렇게 선생님을 뵙는다는 게 너무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김씨의 제자라고 밝힌 한 트위터리안도 "마지막까지 (세월호 안의) 제자들과 있어주시느라 (우리에게는) 이제서야 나온 것 같다"며 가슴 아픈 심정을 밝혔다.
 
또다른 트위터리안은 "살아 생전 스승의 날에 찾아뵙지 못했는데 마침 오늘이 스승의 날"이라며 "동문·동창들과 퇴근 후에 함께 찾아뵙겠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김씨의 전 근무지였던 수원 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의 제자들은 생전의 김씨가 항상 유쾌해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교사였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김씨의 또다른 제자인 이모씨는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지루해하면 자동차 와이퍼처럼 양팔로 칠판을 요란하게 지우며 밝고 재미있는 분위기를 만드려고 하셨던 게 기억난다"며 "학생들에게 시를 읽으면서 노래를 불러주시기도 했었다"고 설명했다
 
 
 
 
 
 
 
 
초기에 2년전에 전근가신 선생님도계시다고 글올렸는데..
 
이분이십니다.
 
제자였던 분의 블로그에
 
단원고로 전근가셧다면서..
 
제자를 내딸아..하고 부르시던분이시더라구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결국 정의는이기고 언플은 언플로 망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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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14-05-15 17:36
   
ㅠㅠㅠㅠ
청렴결백 14-05-15 17:55
   
왜..들어왔을까...

선생님 지상에 남은 제자들은 이렇게 슬퍼하고 있군요. 가슴이 아픕니다.
하지만 분명...참된 가르침과 배움을 몸소 보여준 스승의 사은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아이들은분명 훌륭한 어른들로 성장 할겁니다 .
너무 걱정하시 마시고... 부디 천국에서 또다른 제자들과 함께 영원히 행복해 하셨으면 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