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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5-16 13:04
사고 한달이 지났네요.
 글쓴이 : 프리워커
조회 : 305  

사고 한달이 지났네요. 얼추 세상은 본래 자리로 돌아가는듯 하지만,

단지 시선이 하나로 묶여있지 않을뿐...

시선을 돌리고 있는 지금도 간간히 4월 16일 오전에 시간이 멈춰있는듯 느껴집니다.



뉴스에선 사고이후 각종 경제활동이 위축돼고, 지수가 떨어졌다고 하네요.

사회 전체적으로 우울증에 걸렸다고도 하고요.

어김없이 나타나는 비리와 무책임, 때를 망각한 망언들과 누군가를 위한 광신과 맹신들을 보며 지치고, 포기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마음과 달리 아직도 현실은 변한것이 없네요.

묵묵히 자기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잠수사, 경찰, 공무원, 자원봉사자분들이 있는가 하면,

이런 사람들이 간신히 이어주고있는 신뢰의 끈을 한번에 끊어버리는 사람들도 여전합니다.

무책임한 언론도 마찬가지고요.



그런 변하지않는 모습들보다 더 안타까운것은...

여전히 세월호 안에는...  

남아있는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아직도, 가족들은 지친 몸과 애통한 마음속에도 하루하루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도요.

운좋게? 먼저 가족을 찾은 사람들은 미안해하며, 

오늘도 남은 피해자들을 가족들에게 보내달라고 외치는 모습도 변하지 않았네요.

사고가 난 지난 4월 16일 이후로 여전히 변한것이 없다는 사실에... 너무 가슴이 먹먹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프리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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