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보아 온 보통의 국가 원수의 경우 저럴 경우 잠깐 멈추었다가 눈물을 닦고
감정을 추스려서 연설을 이어가는데 아예 그런 행동 조차도 없었습니다.
왠지 이 부분에서는 이렇게 하라는 식의 말을 듣고 행동한 것 같아서 조금 언짢아졌습니다.
국가 원수라면 눈물을 절제해야 합니다. 어쩔 수 없이 쏟아지는 경우 빨리 수습을 해야죠.
저렇게 질질 흘리면서 하는 연설은 ... 연습과 각본에 의해 연출되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유족들 얘기를 처음할 때 약간 목소리가 흔들리면서 눈물이 비춰진 것까지는 인간적으로 이해를 하겠습니다만
눈물을 닦지도 않고 얘기한 것은 ... 의도적(동정표를 얻기 위한)이라고 의심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만약 그렇게 하라고 조언한 참모가 있다면 ... 그 사람을 가장 먼저 잘라야 할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