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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5-29 18:14
"목숨 걸고 불 끄는데…소방총감은 왜 없애나"
 글쓴이 : 삼촌왔따
조회 : 1,717  

"현장에 있는 소방관이다. 너무 비정상적인 일들이 벌어져서 이렇게 글을 쓴다"라며 말문을 연 작성자는 "'비정상의 정상화? 소방조직은 '비정상의 지속화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일이면 국가안전처 신설 등을 담은 정부조직법이 입법예고 되고 '소방서장이 재난발생시 경찰과 군을 지휘할 수 있다'라고 계속 방송 된다"면서 "(그러나) 정작 묵묵히 일 잘해온 소방이 해경과 같이 1계급 강등, 없어지면서 해체 흡수되고, 국민은 과거 그대로 시·도의 재정자립도에 따라 차별적인 소방안전서비스를 계속 받는다는 말은 없다"고 분노했다.

그는 또 이번 정부조직개편과 관련해 "이번 세월호 참사로 드러난 무능력한 행정위주의 재난대응체계 관련부서인 안전행정부의 안전관리본부와 소방방재청의 방재담당공무원(재난전문가라고는 손꼽히는) 부서가 소방본부와 해양안전본부를 제외한 3개 정도의 본부에 이변이 없는 이상 그대로 가지 않겠냐"면서 "이것이 기존의 정부조직과 이름만 다르지 뭐가 다른 것이냐?"고 비판했다.

특히 "정작 소방관의 최고 계급인 소방총감은 없애버리고 제복공무원의 자존심을 짓밟는 이유가 과연 무엇이냐?"고 반문하며 "소방이 도대체 무슨 잘못을 했길래 이러는 거냐. 과연 행정직 관료분들에게 소방은 취임식 때 의자 닦는 소방관으로 밖에 안보이는 것이냐?"고 분노를 표출했다.

또 "재난현장의 최일선에서 목숨걸고 불길로 들어가는데, 갑자기 경찰청장급의 치안총감 계급을 없애고, 군의 참모총장 계급을 없애면… 이게 말이나 되는 이야기냐?"면서 "제복을 입고 있는 일선의 소방관이 과연 무슨 생각을 하겠습니까? 누가 지휘를 받겠습니까?"라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어 "안정행정부의 영문명 안전이 Safety가 아니고 Security를 사용하는 것만 봐도 국민이 생각하는 '안전'과 정부가 생각하는 '안전'이 얼마나 다른지 알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장 소방관들은 대구지하철 화재사고가 나면서 2004년 최초 재난관리 전담기구 소방방재청이 만들어지면서 부족한 인력, 장비 이야기가 없어질 것이라고 했는데, 10년이 지난 지금도 소방의 이미지는 '노후화된 장비'와 '부족한 인력', '매맞는 소방관'으로 대변되고 있다"면서 "작금의 국가 안전처 신설에 대해서도 별 기대는 안하고 있지만 정말 이건 해도해도 너무한다"고 안타까워했다.

이 네티즌은 "지금이라도 국가안전처장이나 차장에 현장경험이 풍부하고 카리스마가 있는 소방관이 임명되어 지휘할 수 있게 해 달라"면서 "더 이상 부족한 인력, 장비 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소방공무원의 국가직화로 고르게 안전 예산이 집행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그 나라의 안전을 보면, 그 나라의 품격을 알 수 있다. 단언컨대 국가개조와 국가안전처의 시작은 소방조직을 제대로 인정하는 것에서 부터 시작될 것"이라면서 "국민 여러분께서 우리 119소방의 119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국가안전처를만들것이아니라..
 
청와대안에 국가안전컨트롤타워를 만들어 대통령이 이조직을 직접 이끌어야하지않을까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결국 정의는이기고 언플은 언플로 망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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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편수 14-05-29 18:27
   
이번 일련의 화재사건으로 여러가지 일이 얽혀 보이네요
소방방재청의 소방총감을 없애는 것...과
황우여의 화재사건에 관한 선거에 민감한 발언...등
단순한 일련의 화재사건이라고 보기에 뭔가 짜여진듯한 느낌... 뭐 흔한 음모론이라고 치부해버리면 그만이겠지만요.
     
삼촌왔따 14-05-29 18:48
   
가생이에서 그런소리하면 친환경마크를다는데...
황우여는 그냥 광역어그로였나요???
          
도편수 14-05-29 18:59
   
광역 어그로가 맞는듯해요.
그 어그로질의 폐해가 현정부에게도 갈것이라는 생각은 못하나 봐요.
스트로 14-05-29 19:24
   
슬슬 자리싸움이 시작되는거 같네요..안전처장이나 차장...과연 누가 될려나..
행정부쪽...소방쪽..해경쪽...기타등등...다들 여론에 호소하겠죠...
이전경우를 보면....안전처장에 행정부쪽 차장에 소방쪽이었는데...이번엔 다른조직도 있어서...
다들 서로 자기네들이 해야한다고 할텐데...
위의 글은 총감=최소한 차장은 보장되어야한다가...숨어있는 뜻인거 같은....
     
도편수 14-05-29 19:33
   
현실을 물론 무시할 순 없겠지만
지금의 모습을 마치 자리싸움이나 하는 것처럼 말하는건 좀 그렇네요.
그렇다면
해경하나 잡으려고 가만히 있는 소방방재청을 걸고 넘어져서 자리싸움하도록 만드는 이 정부는 뭐하는건지... 해경이나 제대로 수사할것이지...
          
삼촌왔따 14-05-29 19:44
   
만약 그리된다면 무능의 극치를보여주는
대책이라고 내놔서
혼란가중시키기스킬시전이 됩니다...
그렇다면 스스로 gg치고내려오는게 낫죠...
          
스트로 14-05-29 19:57
   
해경수사는 별도죠....그걸 제대로 수사하지말라는것도 아니고...
전 구조분야 다 모으는게 진작했어야할일인데...안한게 더 이상하다고 보네요..
경찰은 치안이 국방은 군대가 구조/재난도 한군데로..
그리고 실제로 자리싸움은 맞죠...
처음엔 어쩌구저쩌구 하다가 결국 요구하는건 최소차장이상..국가직화요구니까요...
제가보는 첫째이윤 차장이상을 원하는게 출신에 따라 이어지니까 그렇고요
둘째는 지방직에서 국가직으로 좀더 좋은 환경을..
세째는 어차피 또 정권이 바뀌면 흩어질수도 있으니 미리 자리잡자는거죠..
사람마다...다를순 있지만 제가볼때는 그렇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첫째 둘째 의견은 자리싸움을 떠나 저게 맞는 얘기이기도 하다고 봅니다.
소시유리 14-05-29 19:52
   
재난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조직의 필요성이 자꾸 되세겨지네요. 물론 소방원분들의 노고를 모른다는 말이 아닙니다. 솔직히 재난대비조직은 분화보다 통합이 더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장비든 인력이든 집중화가 가능하니까요.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