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세월호 안에서 발견된 시신은 침몰 당시 학생들을 구하러 갔다가 실종된 단원고 여교사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됐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5분께 3층 중앙 식당에서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여성의 시신 한 구를
발견했다.
대책본부는 갈색 파마머리, 니트와 면바지 차림, 왼손가락에 착용한 반지 등을 토대로 단원고 교사 유니나(28·여)씨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대책본부는 정확한 신원 파악을 위해 DNA 검사를 의뢰했다.
신분증 등 소지품이
발견되지 않았고 현재 시신의 상태가 지문 채취가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단원고 2학년 1반 담임이었던 유 교사와 동료
여교사들은 상대적으로 탈출이 쉬운 5층 객실에 있었지만 제자들을 구하기 위해 4층으로 내려갔다가 희생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
교사와 같은 객실을 쓰며 사고 당시 학생들을 구하러 아래 층으로 내려간 2학년 2반 담임 전수영(25·여) 교사도 지난달 20일 3층 식당에서
발견된 바 있다.
http://news.nate.com/view/20140608n10065
고인의 명복을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