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의 학교 기준이므로 전체를 대표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을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비교가 현대사와 세계사이니 접점이 없을 수도 있다는 점에 유의하세요.
일단 현재 나이는 공개하지 않지만 외국에서 재학하고 있는 고등학생입니다
얼마전에 한국 역사 교과서의 근대사가 범위가 줄어들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지금 제가 배웠던 현대사 범위랑 일치하지 않았거든요. 10학년때 처음 배운 내용이 세계 1차대전이였습니다. 네, 그 이전의 역사는 안배웠습니다(이 쪽 역사는 중학교 떄 배운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세계 1차대전이라 해도 가볍게 "아 이런 일이었구나"라고 넘어간게 아닙니다.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직전의 사건(그래봤자 10년전부터)들을 무려 15페이지 정도로 자세하게 다루었습니다. 식민지 사관 부터 국가간 관계의 개선/악화 를 다루고, 경제, 시장, 관련 기록물을 다룹니다.
어쨌든 이런 저런을 제외하고 세계 1, 2 차대전 만으로 1학년을 끝냅니다. 그리고 책의 2/3 (316 페이지)가 끝납니다. 그후 1/3은 2차세계 대전 이후 현대사를 다룹니다. 무려 150페이지 정도를. 거기다 표시된건 1990년 이전의 사건(소련 붕괴까지)이니 그 외에 추가로 여러가지 인권문제/전쟁/사건*사고 를 다룹니다.
일단 세계사이고 외국이니 우리 한국사와 다르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 점은 부정하지 않겠습니다. 또한 저의 주장은 "근대사만 우대하고 고대사는 무시하자"라는 의견도 아닙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점은 외국에서도 근현대사를 집중적으로 공부하며 점점 늘리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왜 그걸 줄일려고 한다는 겁니다.
역사를 모르면 미래가 없다고 주장하는 우리나라지만, 교육부가 하는 짓이 저 말과 반대 방향으로 가니 참 아쉽습니다. 이상, 지나가던 학생의 의견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