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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1-30 16:01
집으로 가는길을 보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글쓴이 : GAMBETTA
조회 : 1,000  

영화 집으로 가는길을 보고 관련기사를 읽어 보다가 어느 한 블로그에 논쟁이 있길래

한마디 하고 댓글논쟁을 하다 내가 생각이 이상한건가 아님 논쟁한 사람이 이상한 건가 혼란이 오네요.

장미정씨는 분명 400만원을 받고 마약을 운반하다 공항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되었습니다.

마약인줄 모르고 운반하였지만 타국에서 결국 자신은 마약슈터가 되어 수감되어 고초를 겪게 됩니다.

이후 수감중 재판준비 과정에서 한국외교부의 무관심과 냉대로 인해 실제 형량은 1년 이었지만 결과적으로

2년이라는 시간을 고통속에서 지내구요.

전 아래처럼 댓글을 달았습니다.


"이전에 한국에서 저 분 이야기를 추적60분을 퉁해 접하고 대사관만 너무 몰아가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프랑스와서 대사관을 가보고 거기서 일하는 공무원들 태도보니 정말 저럴수도 있었겠구나 하고 영화보면서 느껴지더군요. 대사관에서 일하면 목에 깁스라도 하고 출근하는지 뻣뻣한 태도며 니가 아쉽지 내가 아쉽냐..이런 마인드가 눈에 보입니다. 우리나라 공무원이 민원인들한테 손가락 까딱까딱하며 오라 가라 하는거 보신적 있으세요? 저는 프랑스인 와이프 비자신청하러 같이 프랑스 대사관 간적이 있는데 공무원이 무슨 조선시대에 하인부리는 양반들인줄 알았습니다. 손가락 까딱 거리면서 오라가라 하는데 저게 국민세금으로 월급받는 공무원 맞나 싶은게 와이프보기에 얼굴이 화끈거리더군요, 프랑스 대사관에서 일하면 자기가 프랑스 토박이 파리지엥으로 빙의되는지...영화에서 다소 과장되게 표현했을지는 모르나 만약 실제로 저렇게 일처리를 했다면 공무원들도 비난 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님의 의견에도 동의할 수 없네요. 장미정씨 당시에 성인이셨고 400만원이란 적지 않은 돈을 단순 가방운반비용으로 착각할 정도로 사리분별이 안될 나이는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광석운반으로 알고 있었다면 불법의 대가로 받는 돈이란걸 알고 있었다는거죠. 마약이었으면 안했을 것이나 단순 밀수니 그 정도면 해도 되겠지 하는 생각은 모순이 아닐까요? 마약인줄 모르고 운반하는 사람이 많다구요? 네 있겠죠 하지만 해외가실때 안내 책자나 공항에서 쉽게 찾을수 있는 말이 탈세의 목적으로 남의 짐을 대신 맡아주는 일은 절대 해선 안된다고 안내책자 및 언론 외교통상부에서 수없이 홍보 했었죠. 타국에서 난 몰랐다 라는 말만 반복해서 해봐야 그 말 믿어줄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그러기에 남의 어머니까지 들먹이시면서 저 분 욕할일은 아닌것 같아요. 윗분 말 대로 장미정씨는 불법임을 알았고 그 분 잘못으로 수감되신거지 한국정부에서 일부러 수감시킨건 아니쟎아요. 일처리 잘못한 대사관 직원들 분명 비난받아야 하나 영화에서 너무나도 순수하게 그려진 장미정씨도 비난받아야 할 사람이지 미화시킬 대상은 아니란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


우리나라 분들 해외오면서 유럽에 비해 저렴한 담배를 규정이상 들고 와서 판매하는 것이나, 명품쇼핑하고 돌

아가면서 세관신고 등등 걸리면 재수없고 안걸리면 요행이다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대다수인걸 많이 봤

었기에 해외에서 특히 영국같은 깐깐한 나라에서 걸리면 나라망신에 본인에게도 피해가니 저 부분은 각자가

조심해야한단 취지 였습니다. 저 말 한마디에 먹고 살만하니 이해를 못하니 사람위에 법이 있니 하면서 제가

도덕적인 문제가 있는 사람처럼 몰아가는데 전 도저히 이해가 안가네요. 제가 너무 세상을 각박하게 살아가

는걸까요? 아이사진 걸어 놓으시고 잡소리 한다고 하시는 분도 계시던데 전 나중에 아이가 생기면 아마도

지금 말한것처럼 말할것 같네요. 가생이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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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누늬 14-01-30 16:11
   
GAMBETTA님의 말씀이 구구절절 맞고 틀린 부분은 없는 듯 합니다.

대사관에 대반 비판과 장미정씨에 대해서 비난받아야할 부분도 명확하게 구분을 하셔서 의견을 피력하셨고,

뭐 틀린 말씀 하나 없어 보입니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편합니다.
한국은요, 한글이 워낙에 우수해서 발생한 부작용이 있다.
그 부작용은 뭐 몇시간, 며칠만에 읽고 쓰기를 할 줄 아니 자기가 한글과 한국어를 잘안다 생각하는 문맹자가 엄청나게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받아쓰기도 잘하고, 단어도 다 읽고 쓸 줄 아는데, 정작 단어가 모여 문장을 이루게 되면 그 문장을 읽으면서, 그저 단편적으로 단어의 뜻만 겨우 읽고 이해하지 문장전체의 의미나 문맥을 이해 못하는데, 이러한 실질적인 문맹자들이 워낙에 많아 그런거려니 하고 이해하시면 편합니다.

그리고 그런 문맹자들은 자기가 뭘 읽었고, 뭘 쓰고 있는지 자기가 읽고 쓴 글과 인식에 괴리가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합니다.

인터넷 댓글전쟁도 곰곰히 뜯어보면, 항상 이렇게 단어만 읽고 해석할 줄 알지 문장을 이해하는 능력없는 문맹자들이 항상 상대방의 단어하나 가지고 말꼬리 잡고 물고 늘어지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될 것입니다. 그게 다 단어는 읽고 쓸 줄 알아도 문장을 이해하고 쓸 줄 모르기 때문입니다.

 GAMBETTA 참으셔야지 그런 함량 떨어지는 것들과 말 섞어봐야 격만 떨어지고 피곤해집니다
     
GAMBETTA 14-01-30 16:28
   
저는 정말 그 분들 글쓰는것 보고 개인적으로는 충격이 오더군요.
아이유인나 14-01-30 16:14
   
저두 글쓴분이랑 생각이 같아요
어제 영화를 봤는대 우리나라 정부기관과 프랑스 교도관들을
엄청 질나쁘게 표현해놨더라구요 웃긴건 잠깐 나오는 조폭들은 좋게 표현해놨다는게 참~
     
GAMBETTA 14-01-30 16:25
   
와이프가 아직 한글이 서툴러 전부 알아듣지는 못하는데  프랑스 배우들 나와서 연기한건 너무 나쁜 이미지로만 그려 놓았다고 엄청 기분 나빠하더라구요.
GAMBETTA 14-01-30 16:29
   
님은 딱봐도 외관 보호하는차원밖게안되는데... 그니까 범죄자니까 사람이 가진 권리를 못 받는 상황이 그정도 처분은 당연하다는느낌이에요. 님이 하시는말씀이 ..^^ 님의 비판도 일리있고 맞는말인데 그냥 제 생각에는 본인실수때문에 외교관이 대한민국 국민 한사람정도는 소홀히 해도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계시네요 ^^;. 그냥 닥치고있을태니까 열심히 말씀하세요 


이사람은 그냥 사람위에 법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사람 나고 법이나왔지 법이나오고 사람이 나왔습니까??
님이야 먹고사는데 지장이 없으니까 그런소리 지껄이시는거죠, 집 없어본적 있으세요??? 밥한끼 먹는걸로 온갖 고생 해본적 있으세요?? 그런 고생해본적도 없으면서 인터넷에 글이나 찌그리는 분이 장미정씨의 입장을 생각합니까?? 돈이 엄청 급한데, 원석만 옮겨주면 400만원을 주겠다. 보통 먹고살만하면 절대안하겠죠, 하지만 상황이 상황인만큼 원석만 옮겨주면 400?? 아마 100명이면 100은 저런 그지같은 천원도 없는 그지상태였다면 하고도 남을걸요?? 저런상태에서 저건 마약이나 이상한 물건일거다 분석할 정신이 되요?? ㅋㅋ 님이 한 10일동안 잠 1분도안자고 밥도 10일동안 한끼도 못먹은 상태에서 물건 하나 옮겨라 그럼 400만원주마 이러면 님이 참 거기서 이건 마약이나 이상한물건이다 분석하면서 일일히 따졌겠어요?? 말이 쳐 되는소리를 하셔야지


저런 말씀하시는 분이 있단게 너무 놀라웠어요 전. 해외로 나가면 나 한사람이 외교관이다 라고 생각하고 가능하면 문제를 일으키지 말아야 한단 말 뜻을 저런식으로 받아 들일까요 왜?
     
얼음누늬 14-01-30 16:36
   
1. 첫번째 댓글은, GAMBETTA님이 대사관에 대한 비판과 장미정씨에 대한 비판을 명확하게 구분해서 쓰셨지만 읽으면서 그것조차 알아채지 못할 정도로 지적능력이 형편없는 사람이구요

2. 두번째 댓글은 그냥 횡설수설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 유독 개인적인 범법행위나 범죄를 꼭 경제적 어려움을 이유로 해서 그 죄에 면죄부를 주려는(받으려는) 사람이 많습니다.
경제적 형편이 극악하여 범죄를 저질렀다면 그건 죄는 성립하지만 다만 처벌에 있어서 이러한 사정과 동기를 참작해서 선처를 베풀어 형을 깍아 주거나 가볍게 해 줄 사안이라는 것은 생각도 못하고, 아예 처음부터 죄가 없다고 생각하는 저능아입니다. 그런 저능아는 가난=면죄부, 무식=면죄부라고 생각하는데 이게 얼마나 형편없는 사고인지조차도 전혀 모릅니다.
범죄자의 사정과 처지를 헤아려 주는 것과 범죄자를 아예 죄가 없다고 판단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이고, 논의의 평면이 전혀 다른 문제라는 것조차 사고하지 못하지요
바람좋은날 14-01-30 16:35
   
"말이 '쳐' 되는 소리를 하셔야지."
이렇게 강조하는 법은 어디서 배웠을까...
ninetail2 14-01-30 16:43
   
요목 조목 잘 짚으신것 같은데...아마도 다른 글이 있었고 그 글들과 gambetta님의 글이 합쳐졌겠죠..

게시판에서 토론하는 와중에 늘상 있는 일입니다.

게시물 아이디가 영어이고 또 뭐 한글이라고 하더라도 비슷한 논조로 이야기를 하면 한사람으로 동조해서 인식하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게시물마다 내가 언제 그랬어요? 라는 말이 정말 많이 등장합니다...

게다가 글을 길게 쓰시면 잘 읽지를 않아요...^^

한국사람들의 급한 성격 때문인데요... 무의식적으로 처음과 끝 내용 중간중간 몇마디 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참고 하시면 좀더 불편하지 않은 대화가 될겁니다..^^
     
GAMBET.. 14-01-30 17:05
   
http://blog.naver.com/lamb888/80203274452?copen=1&focusingCommentNo=10721078

앞뒤로 보면 약간 무례한 표현을 쓰는 분이 계셔서 그랬을 지도 모르겠지만 글을 읽어보면 제가 알고 있는 상식과는 너무 다르게 생각하시는 분이 있더군요.^^
ninetail2 14-01-30 16:46
   
한마디 더하자면 상대방이 공격적으로 나온다고 마찬가지로 공격적으로 나가면

그때부터는 논리가 사라집니다.

말싸움이 되어버리죠.. 저쪽에서 논리를 잃었다고 생각하시면 그만하자 하고 끝내시는게 조금쯤 지는기분이 들어도 시간낭비 심력낭비 덜 하는 길입니다..^^

그렇다고 상대방이 환자에 저능아에 모두 그런건 아닙니다...일부 있다고 하더라도요...ㅎㅎ
     
GAMBET.. 14-01-30 17:07
   
나름 상대를 존중하며 글을 썻는데 제가 알고 있는 상식과는 너무 다른 발언을 하시는 분이 있어서 저도 조금 흥분하긴 했네요.
ninetail2 14-01-30 17:30
   
내용 읽어 봤는데요.. 별내용 아닌걸로 싸우셨네요..^^ 아 이건 실례인가?ㅎㅎ

gambet님 말씀도 옳고 그사람도 처음에는 멀쩡한 논리이던데요...

다만 핵심이 되는 부분이

gambet 님은 어찌되었건 범죄를 저지른 것은 부정할 수 없으니까 주인공을 피해자로 볼 수는 없다이고

상대편은 범죄를 저질렀다는 것은 인정해도 필요이상의 처벌을 받은것과 주불 대사관 덕분에 한국에서와 같은 충분한 법률 서비스를 받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피해자로 봐야 한다 라는 것이잖아요..

맞나요?

제생각엔 두분이 다른 생각을 하고 계신건 아닌데 서로 인정을 안하신 것이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gambet님이 생각하시기에도 그 영화의 주인공은 범죄자인 동시에 피해자인건 맞잖아요?

맞다면 같은 이야기를 서로 아니다라고 생각하신게 아닌가 싶은데요...

뒤로 갈수록 감정적이 되어서 말도 안되는 이야기가 나온거구요...게다가 중간에 고추가루가 껴 있어서 감정이 더 상했을 수도 있구요..^^

아무튼 저도 덕분에 게시물 재밌게 읽었습니다...^^
     
GAMBET.. 14-01-30 18:20
   
네. 같은 생각을 가진 부분도 분명 있어요. 하지만 그 분 말중에 개인사정상 저지르게 된 탈법행위를 옹호하는 뉘앙스가 프랑스에서 많이 봐왔던 정말 위험할수 있는 일임에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일부 한국분들이 오버랩되서 열을 냈나봐요. 다시 가서 읽어보니 좀 흥분하기도 했네요. ^^
가나다라가 14-01-30 19:01
   
사형 당해도 할 말 없는 중범죄죠. 마약운반이 먹고살기 어려워서, 속아서 뭐 이런
말로 옹호가 되는 일이 아닙니다. 무조건 나라 욕하는 영화만 나오면 비판적으로
그런 영화를 거론하면 안 되는줄 아는 사람들이라니...
봉이야 14-01-30 19:32
   
귀차니즘으로 윗글들 하나도 못읽었습니다. 그냥 제 생각을 말하자면...

그 여자분은 잘못한게 맞고 본인도 스스로 지금도 잘못을 시인하고 있습니다.

대사관은 국민을 위해 있는거죠. 잘한사람을 위해서도 있는거고 범죄를 저지른사람도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보호해야 하는게 대사관입니다. 한가지 사실만 거론하자면 영화에서는 대사와 직원이 여자를 찾아가
협박을 합니다. 근데 이게 영화가 아니라 사실이라더군요. 그 한가지 사실 만으로도 쓰레기같은 새끼들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그 간 대사관엣 최선을 다했건 안했건 상관없이 협박했다는 저 사실하나만으로도
공무원의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