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한테 전화가 왔는데 뜬금없이 '네 말대로 어용언론 심각한 것 같다'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뭔 소리냐고 했더니 오늘 집회 갔다가(저희 어머니도 자주 가십니다) 시청역 쪽으로 돌아왔는데 바닥이 쓰레기로 개판이었대요. 근데 모 기사엔 '쓰레기 하나 없이 깨끗하게' 이따위로 났다고..
평소같았으면 그냥 '그렇구나'하고 말았을 저희 어머니가 언제부턴가 머리에 의문부호를 달기 시작했습니다. 스스로 미디어를 걸러내기 시작하신거죠. 아마 최근에 중장년층중에 이런 분들 많으실 겁니다.
박사모님들. 이제 더는 당신들의 그 해묵은 수법은 통하지 않습니다. 수법이 통하지 않는다는 건 더는 물타기에 휘둘리지 않는다는 것이며 더는 중장년층이 당신들의 표밭이 아니라는 겁니다.
이젠 중장년층도 당신들을 믿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