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안 되는 얘깁니다.

"무조건" 구속수사 해야 합니다.

78.5% 탄핵인용
78.2% 구속수사

뭐 거의 몰빵수준인데요 탄핵인용하고 구속 하라는게 민심임 ...^^

필요하다면이란 뜻이 뭐죠?

수사 안할수도 있다는 이야기?

불구속 수사가 원칙이고  필요하면 구속 해서 수사 하겟다는 이야기 입니다.

위 질문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단순하게 생각하면..
그냥 구속수사만 해야하냐 아니냐를 두고서 판단한다는거죠..
필요하면 구속수사를 해야한다는것은..
구속수사해야한다와 같은말이지..
불구속 수사를 해야한다와 같은말이 아닙니다.

도대체 무슨 말인지?  촛불집회에서 또는 검찰이 구속을 결정 합니까?  영장 실질 심사는 법원의 판사가 합니다.  판사가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하면 불구속 상태로 수사 합니다.

1. 원론적으로 불구속 수사가 원칙이라는 걸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요?
그건 당연한 얘기예요. 그럼에도 위 설문 내용에 대한 답변은, 설문조사에 임한 시민들 중 절대 다수가 '구속수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답했다는 겁니다.

따라서 그 결과에 대한 이해라는 면에선 고독한 늑대님의 말씀이 설문조사 결과의 본질에 가깝죠. 그에 비해 님의 말씀은 좋게 이해해 그저 원론적 언급이고, 나쁘게 보자면 조사 결과의 본질을 흐리고 호도한 것입니다.
물론 저는 요즘 유행하는 '선의'에 따라 전자의 경우로 이해하고자 합니다.

2. 구속 수사 여부의 최종 판단은 물론 법원에서 하죠.
이것 역시 지극히 원론적인 말이지만 불필요한 언급입니다.
그리고 따지고 보면 구속 수사 필요성의 결정은 검찰도 하죠.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구속수사가 이루어지는 것이고, 그 영장의 청구 여부를 결정하는 과정을 검찰에서 하는 것이니까요.
검찰의 결정이 최종 결정일 수는 없지만, 그들 역시 (영장 청구에 대한) 결정 과정을 갖고 있기에, 검찰이 구속 수사에 대한 결정을 한다는 표현이 틀린 말은 아닙니다.

또한 설문조사에서 구속수사의 필요성을 묻는 대상은 시민들입니다.
그들에게 '(당신이 검사라면, 혹은 판사라면) 박근혜를 구속수사해야 한다 생각하십니까?'하고 의견을 묻는 겁니다. 한마디로 여론조사이고 민심의 동향을 알아보자는 취지의 조사입니다.

그런데 그런 질문과 결과를 두고 '시민(혹은 검찰)이 구속을 결정하냐?'고 묻는다는 건, 설문조사의 취지에 대해 몰이해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그런 식이라면 일체의 여론조사가 필요치 않죠. 어차피 각 시민 개인이 어떤 정책에 대한 결정권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닌데, 왜 묻고 결과를 분석합니까?
안 그래요?

중요한 것은 사회 구성원들이 어떤 생각, 어떤 의견을 갖고 있는지를 알아보고 이해하자는 것이지, 질문을 받는 대상이 그 사안에 대한 결정권을 갖고 있느냐가 아닙니다.

따라서 지금 이곳에 있는 님의 댓글의 게시물 내 대화의 흐름에서 벗어나 다소 엉뚱한 말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멍충이 닭
나라를 요따구로 맨들어노코 발뻗고 쳐자겠지

댓통령 짤라 버리고 당연히 구속
해야죠 그게 민심입니다 민심이
천심이고  우주에 계시 입니다
(그네가 자주 하는 소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