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공감되는 것이 많네요.

무엇보다 사드에 현재 반대하는 분들이 대부분 걸고 넘어가는게 그 절차의 문제였죠. 국민과의 사드배치의 필요성홍보나 그렇다면 반대가 예상되는 중국은 어떻게 준비해야하는가에 대한 것들은 없이... 개성공단폐쇄처럼 어느날 아침에 기습적으로 발표 -> 강행 -> 반대하면 종북행 ... 매번 이런 패턴이었죠.

그리고 외교적으로도 시진핑과 황교안이 만나서 사드에 대해서 물으니 모르겠다고 했다가 그 다음 1주일 뒤에 기습적으로 사드배치발표했죠. 우린 당연히 한국사람이라 우리 입장에서 저들이 미친짓거리하는게 뭐같아 보여도 반대로 중국도 최대한 반발할 여지를 줬죠. 세련되지 못하다고 할까? 멕시코영사나 기타 외교관들의 행동들을 봐도 이 나라의 외교력은 한심스럽죠.

또한 사드배치를 한다면 미국이라도 완전히 우리편으로 만들던가... 한일위안부졸속합의 그 뒤엔 대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한일안보조약이 반드시 필요한 미국이 있었다는 건 매우 강력한 추측이죠. 그간 미국의 행동을 봤을때 합리적인 의심이죠. 전범국은 일본인데 우리도 덩달아서 미사일사거리제한을 가지고 있고, 한일외교합의에 끌려가고, 뭐 하나 얻어낸게 없습니다.

한마디로 세련되지도 영악하지도 않은 무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그저 반대하면 종북이라는 ... 실질적인 이익없는 외침과 편가르기뿐... 이제 남은 건 이 카드를 정치적 이슈로 대선까지 이어가서 결국 보수들 대집결카드로 쓸 겁니다. 국가가 아닌 정당을 위한 정치... 가 국민들에게 남아있을 뿐이죠. 대중국위주의 기업들은 이제라도 다른 경로 개척할 수 있길 바랍니다. 대기업들은 자금융통에서 어느정도 괜찮겠지만 대중국무역에 의존하는 중소기업들은 ...명복을 빕니다.

사드 반대 했었는데 중국때문에 찬성으로 돌아섬

잘 읽었고, 공감합니다.